위성의 수명은 궤도 고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고도 200~300km의 저궤도 위성은 대기 저항을 받아 수개월 내에 추락하지만, 고도 500km 이상이면 수년에서 수십 년을 공전할 수 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처럼 약 400km 궤도에 있는 경우는 주기적으로 고도를 높여주는 작업을 하지 않으면 몇 년 내에 추락하게 됩니다. 정지궤도(약 35,786km) 위성은 대기 저항이 거의 없어 수십 년간 궤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공급은 대부분 태양광 패널로 해결합니다. 위성에 달린 태양전지판이 햇빛을 받아 전기를 생산하고, 지구 그림자에 들어갈 때를 대비해 배터리에 저장해두는 방식입니다. 군사위성이나 심우주 탐사선처럼 태양광이 부족한 경우에는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기 발전기(RTG)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위성이 궤도를 유지하는 힘 자체는 별도의 에너지가 필요 없습니다. 지구 중력과 위성의 속도가 균형을 이루며 공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는 궤도 수정이나 자세 제어, 탑재 장비 운용에만 소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