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세의 귀족이나 왕실에서는 친족혼이 유행했는데 이는 자신들이 가진 부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중세 귀족은 사회경제적으로 장원을 소유한 영주이자 기사계급이었습니다. 그들은 한미한 가문과 결혼하게 되면 부가 나누어지고 쪼개지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이에 친족혼이 유행했는데 주로 사촌간에 결혼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왕실도 마찬가지인데 합스부르크 왕가의 유전적 결함은 나중에 밝혀졌지만 가진 것이 많고 클수록 친족혼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친인척 중에서 자녀의 배우자를 찾는이유는 바로 재산 과 권력 때문 입니다. 집안의 재산이 흩어지지 않기 위한 목적도 있으며, 전통적으로 가족 중심적인 문화가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신라 시대의 골품 제도에서도 발견 할 수 있고 전 근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