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왕조실록의 편찬과정과 소실시점이 궁금합니다.

Question

과거 조선왕조실록처럼 고려 또한 고려왕조실록을 만들었다고 들었으나 현재는 소실되어 전해지지않는다고 들었는데요.

고려왕조실록은 언제 편찬되기 시작하였고 언제 소실되었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초의 실록인 태조~목종의 7대 실록은 거란의 침입으로 개경이 함락되고 만월대의 연경궁이 전소된 후 현종대에 왕명을 받은 황주량이 전고를 알고있는 노인들을 찾아 자료를 수집 후 덕종 대에 세트로 저술된 것이고 현종, 덕종, 정종의 실록은 문종 때 같이 제작, 문종의 실록은 2대 후인 선종 때 제작, 순종, 선종, 헌종의 실록은 숙종때 제작됩니다.

이는 17대 왕인 인종 때 수국사 한안인이 실록 편수관을 별도로 임명해 편찬하게 하는 송나라의 편찬방식을 따르자고 건의하고 이에 인종이 동의, 박승중, 정극영,김부식을 편수관에 임명하면서 이후 다음대 왕이 바로 전대의 실록을 편찬하는 방식으로 바뀌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 19대 왕인 명종실록은 4대 후인 고종대에 제작, 신종 , 희종, 강종의 실록 또한 24대 왕인 원종 대에 가서 제작,

원종실록 또한 4대가 지난 후인 충혜왕때 제작, 충렬왕, 충선왕 ,충숙왕은 29대 왕인 충목왕 때 제작, 충혜왕, 충목왕, 충정왕은 우왕 대에 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공민왕, 우왕, 창왕, 공양왕의 실록은 다음 왕조인 조선시대에 제작되었습니다.

고려실록은 임진왜란 때 불타 사라졌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의 태조 왕건부터 34대 공양왕까지 474년간(918년~1392년)의 역사적 사실을 기술하였다.고려실록은 태조 왕건부터 목종까지의 기록을 현종 4년(1013년)에 편찬을 시작해 이후 20여 년이 지난 덕종 3년(1034년)에 완성을 봤는데 이것이 최초의 고려실록으로 일명 7대 실록이라 하는데 총 36권으로 완성되었으나 후세에 전하지는 않습니다. 이후 예종실록은 전문적인 실록 편수관이 실록을 편찬한 첫번째 사례가 되었고 합니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도에 춘추관의 화재로 완전히 소실되어 현재는 전해지지 않기에 더욱 더 안타까운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