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물 받은 멸치 사이즈가 애매하시니 고민되시겠습니다. 통으로 볶자니 내장의 씁쓸한 맛이 걱정되고, 일일이 손질하자니 엄두가 안 나실 거에요. 조금이라도 쉽고 빠르게 손질 가능한 팁을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전자레인지]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이고, 전자레인지에 30초~1분 정도 가볍게 돌리는 것입니다. 멸치의 수분이 날아가면 살과 내장 사이의 결합력이 약해지니, 살짝만 건드려도 내장이 쉽게 잘 떨어집니다. 비린내를 날려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배 쪽으로] 머리를 떼실 때 위로 꺽지 마시어, 머리를 배 쪽(아래쪽)으로 꾹 누르면서 당겨보시길 바랍니다. 멸치 내장은 머리와 연결되어 있어서, 이 방향으로 당겨주시면 배를 일일이 가르지 않아도 내장은 머리에 붙어서 줄줄이 딸려 나오게 됩니다. 숙달되시면 1초에 한 마리도 가능하실 거에요.
[주방 가위] 손톱이 아프시다면 무리하지 마세요. 작은 주방 가위나 쪽 집게를 들고 배 부분만 살짝 집어내거나 머리를 사선으로 툭 쳐내면 손으로 하시는 것보다 더 깔끔하고 속도가 붙습니다.
만약 양이 너무 많아서 엄두가 나지 않으시면, 내장을 뺀 몸통은 볶음용으로 사용하시고, 나머지는 머리와 함께 바짝 말려 갈아서 조미료 가루로 만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볼 거리 하나 틀어놓으시고 손질하시다 보면 어느새 바닥이 보일 것입니다.
참조하시어, 편하게 손질 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