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수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모든 발작이나 경기가 질병은 아닙니다. 아이들의 뇌는 발열이나 감염, 자극에 취약하기 때문에 성인보다 발작을 잘 일으킵니다.
하지만 소아 경련 발작의 1/3 정도는 뇌전증일 수 있으며 이것도 나이가 들어가며 스스로 완치되거나 빠른 약물치료로 쉽게 치료되기에 의사에게 정확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경기를 일으켰을 때 어떤 증상이었는지 최대한 자세하게 의사에게 알려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경기나 발작이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에 2번 이상 발생하고, 깨어난 뒤 정신이 없거나 부모를 못 알아보고 성격이나 행동이 변하는 경우 뇌염이나 뇌수막염 등일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병원에 다녀와서도 특별한 진단 없이 차도가 없다면, 적어도 한 군데 이상 다른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밤에도 진료 가능한 응급실 등을 평소에 알아두시고 응급상황에 대처하시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