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자괴감이 드는 요즘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저는 올해 8월에 상경계열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여름때 국비지원 개발자교육을 들었고 11월 초에 수료했습니다. 국비지원기관의 무책임함으로 인해 백수 상태에 있는데, 일단 취업원서를 엄청 많이 내놨고 취업이 될련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프로젝트 작업 하고 있는데 너무 우울하네요. 과거부터 엉망으로 살아와서 그게 너무 스트레스네요. 공부를 잘한 것도 아니었고, 외모 때문에 대학교 때도 막 까이고, 애들은 여자소개 시켜주는 척 하고 춤이나 시키면서 저를 바보등신취급하고, 집에 돈 좀 있으니까 자기들 위해 돈 많이 써라 하고... 제가 그때 당시 외모 컴플렉스랑 우울증이 심했어서 어머니가 저 쌍수 및 눈매교정 두 번 시켜주고 했습니다. 그래서 외모는 과거보다 많이 호전됐는데... 근데 그래도 옛날 깊은 상처는 잘 지워지지 않아요. 외모 우울증도 여전히 있고 청춘을 못 즐겨봤다는 것 때문에 여전히 너무나 괴롭고 힘들어요. 연애 경험이나 성 경험이 없진 않은데, 그런 애들 안 만났으면 관련 경험을 훨씬 더 했을 겁니다. 그정도로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괴롭혔던 애들 끊어냈고 정신과 성격을 바꿨지만, 걔네들은 여전히 저를 좁밥으로 기억할것입니다. 그렇게 시달린 저를 아버지가 바로잡아주는가 싶더니 요즘은 아버지가 또 유난히 저에게 집착을 보이십니다. '이 회사 저 회사는 가지 마라', '너의 길은 취업뿐이니까 외출하지도 마라' '더 이상 성형하지 마라. 성형비용 즉시 갚는다고 해도 난 돈 절대 안 준다. 쌍꺼풀 2번이나 했다' '해외 사원으로 가지마라. 아빠 버리고 가나' 이러면서 저한테 온갖 태클을 거십니다. 제가 과거에 좀 시달리면서 살았기 때문에 아버지가 절 못 믿는 것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이제는 좀 더 자유롭게 살고 싶거든요. 쌍꺼풀은 매몰법으로 했어서 다시 눈에 약간 띌 만큼 처지는 것이고요. 회사는 제가 알아서 결정할 문제 아닌가요? 진짜 아버지랑 대화하면 맨날 스트레스 받고 고통스럽습니다. 아버지의 간섭이 너무 심해서... 솔직히 저에게 주어진 과제는 컴퓨터 프로젝트 완성해서 취업하는 것, 절개 속쌍꺼풀로 재수술하는 것(피부과 시술 포함) 이 두가지입니다. 운동은 나중에 돈 생기면 pt 끊으면 되구요. 운동 제외한 이 두 가지만 해도 인생에는 꽤 많은 변화가 생길 것 같거든요. 돈도 생겨서 저축하거나 노는데 쓸수 있고요. 외모는 존잘 바로 밑 수준까지는 갈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데는 성형수술할 데가 딱히 없어서(의사랑 상담해서 들은 말). 근데 나이가 20대 후반이고 내년에는 20대 끝물이다 보니까, 막 마음이 우울하고 조급해지는 거 있죠? 유튜브나 SNS보면 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막 예쁜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연애하고 이런거 보면 마음이 괜히 울적해져요. 괜히 막 부러워요. 저도 막 아무 평범한, 준수한 여자라도(정말 못생긴 여자 제외) 만나고 싶고 그럴 때가 있는데... 너무 외로운 나머지.
대학 때 학점은 낮았고 자격증은 좀 그래도 땄고, 영어공부는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어회화는 잘합니다.
컴활 1급은 반년 정도 공부해서 땄고, 다른 컴퓨터 메이저 자격증도 1달 안에 땄습니다.
그러나, 내가 개발자 직무로 지원하는 회사들에서는 이런 메이저 자격증들도 잘 모르고.
정보처리기사 우대하는 곳은 봤어도, 컴활은 잘 우대 안하는....
저는 많이 불행한 사람인가요? 연애도 그런 양아치 같은 애들 때문에 장기간 연애 못해봤고, 가끔씩 눈물이 나오고 죽고 싶습니다.
제 꼬라지가 이게 뭔지....
지금 프로젝트 작성하는 게 힘들어서 이런 소리 하는건지....
제가 정말 힘든 처지에 있나요? 최악인가요?
저는 우울증 걸릴거 같은 기분에 글을 썼습니다. 양해바랍니다 ㅜㅜ
안녕하세요. 근면한호박벌182입니다.
님의 고민을들으니 좀 답답하고 짜증도 나네요! 한발 뒤로 물러서 생각해 보시게요.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시는 부모님 계시고 경제활동안해도 그닥 걱정이되는 상황도 아니니 참 다행이라고 바꾸어 생각해보셔요. 님은 내입장에서 만 주위를 보며 안되는일만 살피고계시는거같으네요!. 모든사람들이 다 이런저런 문제들을 안고 산답니다.하고싶고 즐기고싶은일에 집중을 좀 내려놓고 부모님의 의중도 알아봐주심 안될까요? 세상사를 하나하나 풀어가 보시게요. 내게 도움 안되는 친구들은 손절하시고. 또 마주치면 당당히 맞서세요. 내가 취업 못한 부분도 그냥 인정 하시고 다른이들에게 더이상 졸지도 마시고 맛서세요. 노력하시다보면 취업의 문도열리게될거고 난제들을 극복할날들도 온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과정을. 고비를 넘어가며 나를 만들어가는 시간을 투자했던 사람들입니다.공짜로 줏어먹고사는 사람 많지않으니 님도 넘 조급해하지마시고 시간될때 운동도하시고 춤도. 또다른 추미활동을 통하여 보람있는 사생활에도 집중 해보시면 한결 마음이 정리되시리라믿습니다.
내용을 진지하게 2번은 읽었는데요
정말 이 내용들이 진실되게 고민이시라면
상담 잘하시는 정신과를 찾아가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안좋게 생각마시고 내가 말하고 나서 답을 얻기보단 의지할수 있단 생각으로
의지할 수 있는곳이 생긴다는 마음으로라도 방문해보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