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
1. 이번 4월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서 지난 1월부터 3월19일 사이 전체 확진자 924만390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6239명(0.284%)라고 밝혔습니다.
2. 여기서 언급하는 재감염기준은 ▲증상 유무에 관계 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재검출된 경우 또는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 재검출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이 있는 경우로 추정합니다.
3. 이번에 조사된 2만 6238명 가운데, 2회 감염자는 2만6202명, 3회 감염자는 3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2회 감염자 중 오미크론 유행 이전인 지난해 12월까지 발생률은 0.098%(570명)이며 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올해 1월 이후 발생률은 0.296%(2만5632명)로 약 3배 증가했습니다.
4.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총 14명이며, 사망자는 1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재감염 시 누적 중증화율은 0.10%, 치명률은 0.06%로 전체 확진자 누적 중증화율 0.27%, 치명률 0.12%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과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코로나19 재감염 시 증상과 회복력은 개인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직 그 영향력을 속단하기는 이르기 때문에 재감염 발생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격리해제 이후에도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