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비듬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말레세치아 이런 건가요?
말레세치아 이런 건가요? 강아지 몸에서 소똥냄새 비슷하게 나서 걱정이 됩니다. 일단 털을 깎고 강아지용 항균 보습 스프레를 뿌려줬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사진에서 발적(홍반)이 없는 상태에서 비듬만 많은 경우라면, 우선 심한 염증성 피부질환보다는 건성 피부염, 각질 이상, 영양 불균형, 환경적 요인(건조, 잦은 목욕, 난방기구 사용) 등에 의한 가능성이 조금 더 높습니다.
보통 말라세지아 피부염은 붉은기, 진한 갈색 눈곱 같은 분비물, 특유의 시큼하고 꿉꿉한 냄새, 심한 가려움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적 없이 비듬만 보인다면, 아직은 말라세지아 피부염보다는 단순 각질 이상이나 피부 건조증 쪽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말씀해주신 소똥냄새 비슷한 특유의 냄새는 여전히 말라세지아 감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이라서, 겉으로 염증(발적)이 없어도 말라세지아가 증식 중일 수 있습니다.
핵심을 정리하면,
발적이 없는 비듬은 단순 건조나 각질 이상일 수 있지만, 냄새가 동반되면 말라세지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집에서 관리하면서 경과를 보시되, 악화되거나 냄새가 심해지면 병원 검사가 필요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강아지의 과도한 비듬과 특정 냄새는 말라세지아 피부염의 증상일 수 있지만, 다른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말라세지아는 피부에 상주하는 효모균이 과다 증식하여 발생하는 피부병으로, 주로 심한 가려움증, 각질, 기름진 피부, 그리고 특유의 쿰쿰한 냄새를 동반합니다. 하지만 소똥 냄새가 말라세지아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피부 상태나 냄새의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