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우울 불안 답답할 때 상담이나 치료방법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우울증?
복용중인 약
뉴프람정, 레피졸정(추정)
우울, 불안, 가슴 답답함 같은 증상들이 있는 거 같고 업무스트레스도 있는데 이럴 때 상담이나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2주에 한 번 정신과 진료를 받은지도 6년 넘은 거 같은데 물론 약 먹고 잠시 진료 받는 등 해서 예전보단 나아졌는데 그래도 뭔가 더 적극적? 숨통이 트이는 그런 방법이 없을까 해서 여쭤봅니다ᆢ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말씀하신 경과를 보면 약물치료로 기본적인 증상 조절은 되었으나 잔존 증상과 스트레스 반응이 지속되는 상태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약 유지 + 비약물적 개입 강화”가 근거 있는 접근입니다.
첫째, 상담치료의 병행입니다. 특히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는 우울·불안에서 약물과 병행 시 효과가 가장 잘 입증된 치료입니다. 자동적 사고, 업무 스트레스에 대한 인지 왜곡, 회피 패턴을 구조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숨통이 트이는 느낌”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주 1회, 최소 8회 이상이 권장됩니다. 단순 지지상담보다 치료자 주도의 구조화된 상담이 효과가 큽니다.
둘째, 약물 전략의 재평가입니다. 에스시탈로프람 계열(뉴프람) 복용 중 가슴 답답함, 불안 잔존 시 용량 미세조정, 다른 계열 항우울제 병합, 항불안제 단기 보조, 혹은 불안에 특화된 약물로의 전환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6년 이상 동일한 패턴의 진료라면 주치의와 “치료 반응 불충분(partial response)” 관점에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셋째, 신체 기반 중재입니다. 규칙적 유산소 운동은 항우울제에 준하는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있으며, 특히 불안과 흉부 답답함 같은 자율신경 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주 3회 이상, 30분 이상이 권장됩니다. 호흡 훈련(복식호흡, paced breathing)도 실제로 교감신경 항진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넷째, 업무 스트레스에 대한 개입입니다. 우울·불안이 장기화된 경우 개인의 취약성보다 환경 요인이 유지 인자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무 스트레스 상담, 번아웃 평가, 필요 시 병가·휴식에 대한 의학적 소견도 치료의 일부로 고려됩니다.
마지막으로, 증상이 오래되었다고 해서 “이 정도가 한계”라고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상태는 치료 실패라기보다 치료가 충분히 확장되지 않은 상태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상담치료 병행과 약물 전략 조정만으로도 추가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