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돌아기가 갑자기 옷 입는 것을 거부하고 찡찡거리는 행동은 자율성과 독립심을 키우는 발달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고 결정하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부모가 원하는 것과 반대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옷 입는 것을 거부하는 것도 자신의 선택권을 주장하려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이에게 몇 가지 선택지를 주어 자신이 고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두 벌 정도의 옷을 미리 선택해 보여주고 아이가 그 중에서 고를 수 있게 하면 아이는 자신의 의사를 존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옷 입는 과정을 놀이처럼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옷을 입으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처럼 접근하면 아이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옷을 잘 입었을 때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