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애초에 바닷물은 담수였다는 학설이 오랫동안 통용되어 왔는데, 이 학설에 따르면 강물이 바다로 실어 나르는 염분의 연간 증가량과 바닷물속의 총 염분량을 비교하여 지구의 나이를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암석에 대한 방사선 측정 자료에 의하면 지구의 나이는 이러한 방법에 의해 측정된 것 보다 훨씬 더 오래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일반적으로는 태고부터 바닷물에 염분이 있었다고 믿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해저에 깔려있는 암석으로부터 염분이 용해되었기 때문이다. 침식작용과 동결작용으로 인해 대륙의 암석은 조각이 나서 바닷물에 염분을 더하게 된다. 그러나 강물 속에 용해되어 있는 물질들이 바닷물보다 더 많은 양의 탄산염을 함유하고 있으며 바닷물에는 염화물이 더 많이 들어 있다. 바닷물속의 염분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수억만 년을 두고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