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빠로서 혼자 딸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으며, 특히 여자아이의 감정적인 변화나 고집을 다루는 부분이 더 힘들 수 있습니다. 딸이 사춘기에 들어가면서 엄마와의 공감과 유대가 필요할 수 있겠지만, 아빠도 충분히 안정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가 엄마 없이 자라는 것에 대한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고집을 부리거나 말을 듣지 않을 때는 무조건적인 훈육보다는 감정을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훈육할 때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면서도 일관된 규칙을 세우는 것입니다. 아이가 고집을 부리는 상황에서 감정을 인정해주고, "네가 지금 화가 나는 것 같구나"라고 말하며 감정을 읽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동시에, 행동에 대한 한계와 규칙을 명확히 제시하고 그에 맞는 일관된 대응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여자아이로서 필요한 성 역할 모델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엄마와의 일정한 접촉이나 여성 친척, 혹은 멘토와의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엄마를 더 그리워하거나 필요로 하는 경우, 엄마와의 관계를 차단하는 대신 아이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빠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지만, 아이가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대화를 중심으로 공감과 규칙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할 때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