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모든걸 빨리 빨리 흡수하다가?
어릴적에는
언어도 빨리 배우고
운동같은것도
빨리 빨리 배우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특히 성인이되면
배우는 속도가 느려지는건
왜 그런걸까요?
나이가 들면서 배우는 속도가 느려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뇌의 가소성(plasticity)이 어릴 때보다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의 뇌는 새로운 정보와 경험에 더 빠르게 적응하고 연결망을 형성하는 반면,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능력이 점차 감소합니다. 둘째, 성인이 되면서 일상생활에서의 책임과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할애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셋째, 나이가 들면서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나 집중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차가 있으며, 평생 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꾸준한 연습과 도전을 통해 배움의 속도를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성장하면서 배움의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은 인간의 뇌 발달과 인지적, 생리적 변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어릴 때와 성인이 되었을 때의 학습 능력 차이는 대표적으로 어린아이들의 뇌는 매우 유연하여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쉽게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 하며 어릴 때는 이 가소성이 매우 높아 언어 습득이나 기본 운동 기술과 같은 복잡한 기술을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가소성은 점차 감소하며 따라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속도도 느려집니다. 성인이 되면 이미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어 있어서 새로운 정보를 기존의 지식 체계에 통합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은 때때로 새로운 학습을 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어린이들은 비교적 하얀 도화지 같은 상태에서 시작하여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 시절에는 인지적 유연성이 높아 새로운 상황이나 문제에 대해 빠르고 창의적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유연성이 감소하고 익숙한 패턴이나 습관에 더 의존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어린이들은 종종 새로운 경험에 대한 호기심과 동기가 높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관심있는건 뭐든지 빨리 배우죠. 5-8세 남아들은 자동차 모델명을 차종별로 다 외우기도 하는데요, 이는 신경가소성이라 불리는 뇌의 발달 능력과 관련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뇌가 급속히 성장하며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높은 신경가소성을 가지고 있는데, 성인기에 이르면서 뇌의 발달이 완료되고 신경회로가 고정되어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합니다. 또 더 나이가 들면 뇌세포가 자연사멸하고 신경전달물질의 생성도 감소하면서 학습 속도는 더 저하하게 됩니다.
어린 시기에는 뇌가 더 유연하고 발달하기 때문에 언어나 운동 등을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 뇌의 유연성이 감소하고, 경험과 지식이 쌓이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