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만민공동회는 독립협회에서 주관하는 집회로, ‘시민의 장’의 역할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강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다양했으며 만민공동회에는 대신들뿐만 아니라 지식인, 학생 등 다양한 사회계층이 참석하였습니다. 특히 백정 출신인 박성춘이 개막 연설을 하는 등, 조선 대에 천대 받던 백정까지 참석하여 소외된 계층도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었던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는 장 이였습니다.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안건이 상정되고 회의 결의 사항을 집행하는 등 점차 민주적이고 독자적인 민중 운동으로 성장해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