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약 복용 후 중단하면 일시적으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이 재조정되면서 첫 1에서 3주기 동안은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은 복용 전 본인 고유 주기로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12월, 1월 복용 후 1월 29일, 3월 3일에 월경을 하셨다면 현재 관찰된 간격은 약 33일이지만, 이것이 향후에도 고정된 33일 주기로 유지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부정출혈이 있었던 경우 실제 배란일을 기준으로 계산하지 못해 주기 해석이 더 어려워집니다.
자연 주기로 회복된다면 다음 월경은 3월 3일을 기준으로 28일 주기라면 3월 31일 전후, 33일 주기라면 4월 5일 전후가 예상 범위입니다. 다만 이는 추정치이며 실제로는 ±3일에서 5일 정도 변동은 흔합니다.
4월에 월경을 피해야 한다면 4월 1일부터 피임약을 시작하는 전략은 일정 조절 목적에서 사용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 이미 배란이 진행된 상태라면 조절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고, 복용 초기에 소량의 부정출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월경을 확실히 미루려면 예정 월경 시작 전에 충분히 이른 시점에서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존에 복용하던 복합경구피임약이라면 월경 예정일 7일 이상 전에 시작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입니다.
정리하면, 향후 주기가 33일로 고정된다고 보기는 어렵고, 원래 주기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월 월경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단순 예측에 의존하기보다 산부인과에서 일정 조절 목적 복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상담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