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회사생활 힘드네요 다른분들의견 궁금해요
작년 초반에 인사이동으로 기존 팀장님이 나가고 새 팀장이 왔습니다.
저보다 어리지만 초임 여자 팀장이라 괜한 책 잡힐까봐 일부러 더 깍듯히 했는데 자기 무시하냐며 지적질, 지가 틀러놓고는 저한테 틀렸다며 지적질, 기존 팀장한테 제가 자신을 여자라고 무시한다며 누명씌우기 시도 (기존 팀장이 그 사람이 그럴 사람 아니라고 말 했다고 저한테 알려줌)
이게 말이 안 되는게 지금까지 모두 여초 회사만 다녀서 제 윗 상사 중 대부분이 여자였습니다. 군대도 25살에 들어가서 어린 사람한테 존대가 익숙한데요. 글고 제 성향이 말대꾸같은 것도 안 하고 그냥 삭히는 스타일입니다...
억울하고 분해서 확 사표내고 나가버리고 싶었지만 솔찍히 퇴사 후 갈 데 없어서 꾹 참고 죄송하다고 굽신거리며 1년 6개월 가량 지났습니다.
이제 괴롭히거나 누명 쓰우지는 않는데 팀장이 자꾸 저한테 업무랑 관련 없는 내용 (회사 무슨 소문 들었냐, 요새 유튜브 뭐 재밌냐, 요새 폰 어떻게 해야 싸게 사냐 등등) 물어보며 귀찮게 하네요.
맘 같아선 업무나 하시죠 라고 쳐내고 싶은데 그랬다가는 어떤 보복을 당할 지 모르니 그럴 수도 없고 존나 얼굴도 보기 싫은 사람한테 비위 맞춰주며 굽신거리려니 자괴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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