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만 생각하는 아버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버지는 70대 초반이시구요. 자영업을 하셨고 집안일은 전혀 신경쓰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자영업이라 불경기인 시기가 많아서 제 학창시절에는 아버지가 일을 하신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남자가 해야할 일, 힘쓰는 일들은 안하셨습니다. 대신에 어머니가 남의집 일하러 다니시고 살림 도맡아 하셨구요. 그렇다고 성격이 좋으신편도 아닙니다. 잘 삐치시고 말을 안하시는 분입니다. 그런게 쌓이다보니 사소한 일에도 어머니가 예민하셔서 서로 갈등이 생기구요. 그 스트레스가 위경련으로 와서 요즘에는 4일 내과에 가셔서 주사 맞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위경련과 소화불량으로 몸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잠시 나가실 예정이고 저도 독립을 생각중입니다. 모임제한이 없다보니 밖에서 술을 드시는데 저는 아직은 조심해야할 때라고 생각하거든요. 고집도 강하시고 본인만 생각하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위경련 원인을 이제는 알게 되서 조금은 바뀌시긴 했으나 이런 적도 여러번이라...또 다시 예전 성격으로 돌아가신 경우가 많았습니다. 70대라 이제는 뭘 고쳐볼 수도 없는거고...참 답답합니다.
안녕하세요. 문이경 심리상담사입니다.
잠시동안이라도 떨어져서 지내신다면
잘 선택하신것이라 생각이듭니다
일단 어머니께서 혼자지내시면서 편안한마음으로
그동안 마음에스트레스풀수있도록
여러가지 취미생활또는 권해보시고
여건이된다면 두분이 떨어져있는 기간에
함께 부부상담을 한번받아보게 하시면서
어머니의 스트레스의 원인과
아버지께서
개선해야할부분이나 스스로인식
하지못했던문제점에대해서
상담사님께서 제3자의입장에서
잘 말씀해주신다면 옆에서
배우자나 가족이 이야기하는것보다
훨씬 효과적일수있기에
아버지께서 나이가있으시기에 행동이쉽게
바뀌시지않으시겠지만 그냥내버려두시는것보다
어머니를위해서라도 스스로어느정도는
문제점에대해서 느끼고작은부분이라도 조금씩
개선해나갈수있도록 해주는것도
하나의방법일것입니다
잘해결될꺼라고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영업의 특성은 조금이라도 다른 일을 신경쓰면, 더욱 더 어려워진다는 생각이 자주 들게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집안 일 등을 관심 갖기가 좀처럼 쉽지 않게 됩니다. 일이 없을 땐 넋놓고 있을 때도 있고요.
이것이 아버지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정작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희생했다고 생각합니다. 버텨줬다고 여기시죠.
가족은 이 같은 입장의 아버지가 답답할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녀 뿐 아니라 어머니도 나서서 생계를 책임지게 됩니다.
이에 따른 건강 문제 등의 파생적인 것들이 아버지의 탓으로 몰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가족의 상황입니다.
아버지의 마음 속은 어떨까요? 가장은 넓게 가족들을 보살피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데, 구조적인 걸림돌이 쉽게 아버지의 모습을 바꾸기도 어렵게 하고, 결국 책임은 아버지에게 몰아가게 됩니다.
민법에서 말하는 가족은, 생계의 분담으로 가장으로서 아버지의 역할을 좀 더 완화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아버지와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화가 없ㅇ 서로에대한 불만만 쌓여간다면 결코 나아지지 않습니다
필요시 상담도 고려해보시는 것ㅇ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어르신들은 평생 몸에 베인 습관이 있기 때문에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처럼 달래고 어르고 해야 합니다.
어머님의 건강과 가족의 화목을 위해서 중간에서 자녀분이 함께 맛있는 식사도 드시러 다니시고 여행도 하는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 나가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위의부분은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70년동안 이러한 인생을 살아왔다면 수정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이런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드리는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하나의 방법일수있을것입니다.
독립을 생각중이라면 독립을 하시고 거리를 조금 두면서 생각을 줄이다보면 스트레스를 받는것이 줄어들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우선 부모가 변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리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가혹하리만큼 부모는 설득이나 상처에 대한 호소를 통해서도 단 1%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외려 자녀가 설득이나 호소를 할수록 더욱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이런 부모들은 자녀들의 설득과 호소에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부모와의 사이에 심리적 방호벽을 만들어 부모의 어떤 발언에도 상처를 받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 때론 부모의 말을 못 들은 척 하고 무신경하게 대꾸하기도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