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의 갈등에대해 질문합니다
전32살남자인데 저희아버지는연세67입니다
저희어머니는 2011년도에 병으로 돌아가셨구요
23살때부터 자취를 했습니다 이유는 아버지와 따로 살긴원해서구요 어릴때부터 아버지와 큰정은 없었구요 노력해봤지만 크게 개선안됬습니다 솔직히 제가 학창시절때부터 저한테 정성을 다하신건 저희어머니였구요 저희아버지는 워낙 구두쇠라 자식한테까지 뭔가 투자하는걸 꺼려한면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용돈을 20만원 받고있구요 현재 취업준비중이라서요 20대가 지나서는 요즘들어 한달에 한번보는데 가끔 사소한걸로 갈등을 생겨 다투곤합니다
20대까지만해도 아버지말에는 그냥 수긍하고 그랬지만요 이젠 30대라 아버지말에 무조건 수긍하는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30대되고 부터 갈등이생기면 강하게 말하면 저한테 항상 하는말은
저보고 아버지한테 말하는 태도가 잘못된다는식으로 말합니다. 그래서 제가 저도 성인인데 그런말듣는시기는 지났어요라고 말합니다.
옛날 가부장적이고 꼰대의식이 배여있습니다
한번은 제가 강하게 반발하고 다툰후 다음날 전화로 사과를 드렸어요 기분푸시라고 좋은말도 하구요
근데 시간지나고봐서 그다지 좋은 개선책은 아닌거같더군요 그래서 앞으로 대립이 생길만한 대화들이 생길때 다투더라도 강압적으로 주장하는것이 나은지? 아니면 한달에 한번보는데 대립이 생길만하면 좋게 타이르도록 얘기하는것이 나은가요?
질문2 현재 계속 따로사는것도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호탕한풍금조57입니다.
질문자입장에선 아버지가 원망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용돈도 주고 20살까지 키워주셨잖아요.
최소 고등학교,대학교까지 진학해서 취업준비도 할 수 있게 해 주셨잖아요.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이게 원망할 일이에요? 아니면 감사할 일이에요?
질문자는 자기 부모가 나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뭘 몰랐기 때문에 어리석었다고는 할 수 있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잖아요.
법륜스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물을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똑같은 똥이지만 똥을 오물이라고 생각하면 버려야 할 대상이 되지만, 거름이라고 생각하면 주워 와야 하는 대상이 됩니다. 모든 대상은 오물인 동시에 거름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오물로만 생각해서 버리려고만 하지 그것이 거름인지는 모르고 있습니다. 직장에 일이 좀 많아지면 대부분이 이 상황을 오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두는 게 낫느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일이 많아도 직장을 다니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거름이 되는 이치입니다.
삶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보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의 문제점만 보지 말고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옛날 사람이기 때문에 남녀차별이나 장자 우선과 같은 가부장적인 사고를 갖고 계셨구나. 그 모습을 보고 어릴 때는 몰라서 상처를 받았는데, 어른이 되어서 보니까 나를 키우고 공부시켜주신 고마움을 모르고 원망만 했구나. 제가 어리석어서 그랬습니다. 부모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꾸 생각하면 상처가 치유됩니다. 자신의 상처를 탁 털고 떳떳하게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누군가를 원망하며 살아가는 것은 바보 같은 인생이에요. 대장부가 되어서 자신 있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메타스터디입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을 가장 많이 구박하는 자식이 바로
부모님과 함께 사는 40대 아들이라는 통계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참고 쌓인게 폭발한 것이죠...
1. 질문자님이 아버지께 강압적으로 말씀하시면 계속 이렇게 됩니다.
질문자님께서 다소 서운한 면이 있더라도 공손하게 말씀하세요.
저 역시 아버지와 계속 다투어서, 이제는 제가 공손하게 이야기하고 충돌을 피합니다.
괜히 다투어서 아버지의 지병인 혈압이니 당뇨 같은 질환을 더 악화시키면
그 책임은 온전히 자식의 몫이 됩니다.
명절이나 또는 가끔 집에 가면 저를 보고 아버지가 잔소리 하시는데,
저도 좋게 대답하고 나옵니다.
2. 현재 계속 따로 사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같이 생활하면 아버지와 사소한 일로 더 자주 부딪히게 되니까요.
저 역시 일찍이 독립해서 살고 있어서인지 별로 부딪힐 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