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심장사상충 약 8시간 뒤 핥음 질문
심장사상충 약을 바르고 6시간 경과 후 핥는데 괜찮나요 바른 부분에서 약냄세는 계속 나고 물 뭍은거 처럼 바짝바짝 되어있는데
이전에 병원에서 도포했을때는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6시간 정도 그루밍 못하게 하라해서 못하게했는데
지금 한 8시간 지났는데 약 바른 부분 핥고 겁나 화들짝 놀라면서 자꾸 핥으려 하네요
도포할때는 털을 다 헤치고 살 부분에 도포했습니다.
약을 핥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8시간이 지났다면 약이 대부분 피부에 흡수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물게 침 흘림이나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회복됩니다. 만약 해당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에게 상담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은 심장사상충 예방약(스팟온 제제)을 도포한 후 약간 시간이 지난 뒤 아이가 그루밍으로 약을 핥는 경우입니다. 이 약제들은 기본적으로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효과를 내도록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도포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흡수가 안정적으로 끝나고, 그때부터는 표면에 남아 있는 잔여물이 적어 상대적으로 안전해집니다.
병원에서 보통 6시간 정도 그루밍을 피하도록 안내하는 이유가, 이 시간 안에는 약이 아직 완전히 흡수되지 않아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8시간이 지난 시점이라면 대부분은 이미 흡수가 진행되어 큰 문제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약제 특유의 냄새나 느낌 때문에 고양이나 강아지가 핥다가 쓴맛·을 느끼고 갑자기 놀라거나 침을 많이 흘릴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일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하지만 드물게 과도한 침 흘림, 구토, 무기력, 호흡 이상이 나타난다면 약물 반응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혹시 아이가 약간이라도 과하게 핥을 가능성이 있으면 도포 후에는 넥카라 등을 잠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내원하셨던 병원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