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물을 극도로 싫어하는 이유는 뭔가요 ?
안녕하세요 고양이가 물을 극도로 싫어하는 이유가 뭔가요 ?
그렇다면 고양이는 수영을 아예 못하는 건가요 ?
간혹가다가 영상으로 보면 고양이를 씻길때 가만히 있는 친구들이 있던데
그런 고양이들은 그냥 성격이 내성적인건가요 ?
안녕하세요. 박정훈 전문가입니다.
고양이가 물을 싫어한다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건조한 환경에서 진화한 동물이기 때문에 물과 친밀하지 않아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본능적으로 수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최근 들어 사람의 손에 많이 타는 길고양이, 집사들이 키우는 집고양이들의 목욕등의 활동으로 물과 쉽게 접하게 되어 불편함이 많이 덜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집사들이 열심히 씻기는 행위가 자연스러운 상황이 연출됩니다.
고양이는 물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극도로 싫어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양이는 본디 자체 세수인 그루밍으로 개보다는 훨씬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므로, 목욕도 연 1~2회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는데요, 고양이의 절대 다수는 물을 싫어합니다. 정확히는 물에 젖는 것을 싫어하는데요 이유는 네 가지 정도를 들 수 있는데, 그 첫 번째는 바로 야생의 본능 때문입니다. 지금 사람 곁에 가까이 지내는 고양이들의 조상은 ‘사막고양이’인데요, 이들은 대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오랫동안 살아왔습니다. 사막이 대부분인 그곳은 물이 흔하지 않았으므로 물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 두려움을 느끼는 유전자가 지금까지 면면이 이어져 온 것입니다.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는 두 번째 이유는 털 때문인데요, 고양이의 겉털은 방수가 잘 되지만 속털은 방수 기능이 약해 물에 쉽게 젖습니다. 털이 물에 젖으면 몸이 무거워지고 자연스럽게 활동성이 떨어져 민첩하게 움직이지 못하므로 적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능력이 급감하는데요, 방어는 생존과 관련한 문제로 고양이들에게는 큰 두려움일 수밖에 없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체온 저하인데요, 몸이 젖었다 마르면서는 기화열이 발생해 체온이 떨어집니다. 더군다나 일교차가 큰 사막에 살던 고양이의 조상은 몸에 물이 묻어 체온을 떨어뜨리면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되므로, 물에 젖는 것을 극도로 피했을 것입니다. 네 번째는 냄새인데요, 목욕으로 자신의 냄새가 지워지는 것은 고양이에게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 야생에서는 자신의 냄새로 영역을 표시하고 사냥 범위를 공표하는데 몸이 젖어 냄새가 지워지면 영역 표시가 불가능해지며, 야생에서 영역을 빼앗긴 맹수는 굶어 죽을 수 있습니다. 한편 고양이를 목욕시키면 페로몬이 씻겨 나가 다른 고양이들과 의사소통이 어려워진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고양이들은 감각에 민간한동물이기때문에 물이라는 촉감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체온과다른 뜨겁거나 차가운물은 더 자극적이기때문에 싫어하기도합니다.
그리고 청결에도 민감한데 물이묻게되면 물과함께 묻는 것들이 싫어 그것들을 닦아내는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목욕을시켜줄때에는 체온과비슷한 미온수를준비하고 조금씩 물을 묻혀주다가 어느정도 진정이되는모습을 보이면 그때 시도하면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고양이들은 대부분 청결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영역을 더럽히는것을 좋아하지않습니다.
보통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물때문에 주변 더러운물질들이 더욱잘 달라붙고 이를 닦아내기까지 너무오랜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물을 싫어하는모습을 대부분 보이고 물뿐만이아니라 몸에닿는 무엇인가를 항상 경계하는 특징도 보입니다.
몇몇 고양이들은 물을좋아하기도하는데 주로청결에 민감하게반응하지않고 둔한성격을 가진 고양이들이 이런 특징을 보이기도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입니다. 물에 닿게 되면 냄새가 사라져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지 못 하기 때문에 물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그들의 털이 물에 젖었을 때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젖은 털은 몸을 무겁게 만들고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줄 수 있어 본능적으로 물을 피하려고 합니다. 또한 고양이의 야생 조상들은 건조한 사막 지역에서 서식했기 때문에 물과 가까이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수영을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물에 들어가는 것을 꺼려할 뿐입니다. 간혹 물을 좋아하거나 씻길 때 가만히 있는 고양이들은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내성적이거나 물에 대한 두려움이 적은 고양이일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