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야채를 익히거나 데칠 때 흐물흐물 해지는 현상은 야채의 세포구조 변화 때문입니다
열을 가하면 야채 내부의 펙틴 같은 세포벽 구성 요소들이 약해지고
이는 세포 내부의 물이 빠져나오게 하여 야채가 무르게 합니다
또한 열을 가함으로써 섬유질이 부드러워지고 야채 내 세포간의 결합이
풀어지게 됩니다
이 과정은 씹기 쉽고 소화가 더 잘되는 식감을 만들어내지만
양면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열을 가함으로써 몇몇 영양소 특히 수용성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은
분해되거나 축소됩니다
비타민 C와 B 그룹이 대표적으로 열에 민감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야채를 너무 오래
또는 너무 높은 온도로 조리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즉시 데치거나 찜하는 방법 같은 온화한 조리법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약간의 물을 사용하고 조리 시간을 단축하며 조리 후 즉시
차가운 물에 헹구는 것은 영양분의 보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채를 조리할 때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야채의 소화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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