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절제술 후에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장인어른이 위 절제수술을 하셨습니다.
이제 한달 조금 넘으셨는데
근데 식습관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다보니, 예전 처럼 드시려고 하십니다.
음식도 짜게 맵게 드시려고 하고요
엄청 꼭꼭 씹어 드셔야 하는데 저희와 비슷하게 그냥 드시는데
급하게 드시면 어떤 부작용이 있나요?
맵고 짜게 드시면 어떤 문제가 있나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드시게 해도 되는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위 절제술을 받으신 이후에는 당도가 높은 음식이 소장으로 급격히 유입될 경우 식후 빈맥, 설사, 오심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높아진 혈당을 교정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되면서 발한이나 현기증 같은 저혈당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량씩 자주 식사하시는 것이 필요하며 단 음식의 섭취는 줄이시고 탄수화물 보다는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식사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국물 섭취를 줄이고 물에 말아서 드시는 습관은 피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담즙 역류로 인하여 복통이나 구역, 구토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증상 지속시 내원하시어 약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 수술과정 중 주변 신경 손상으로 인해 담낭 운동장애가 초래되어 담석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절제수술 이후 식이섭취가 감소하면서 체중이 감소하고 영양공급의 제한, 흡수 장애 등으로 인해 영양결핍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철결핍성 빈혈이나 위절제술로 인해 내인자의 결핍으로 비타민 B12 흡수 장애에 따른 빈혈이 있을 수 있어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함께 결핍시 비타민B12 공급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위암에 대한 재발 여부를 정기 검진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년 마다 위내시경을 실시하며, 주변 부위의 림프절, 간, 복막 등에 암이 발생하지 않는지 혈액검사와 복부 CT 등의 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추적관찰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암을 경험하신 분의 경우 이차암 (원발 부위 암 이외 다른 부위의 암)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수술 받은 부위 이외의 위와 다른 부위의 이차암에 대해서 일반 인구의 암검진에 준해 검진을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흡연과 음주는 암과 다른 만성질환의 위험인자이므로 꼭 금연하시고, 금주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암경험자의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일반인구보다 철저한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매해 인플루엔자 접종이 필요하며 폐렴구균, B형간염, 파상풍 예방접종 등이 권장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위절제를 하고 나면 위의 용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급하게 먹게된다면 위의 팽만감이 심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또한 소화에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소화불량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하면 천천히 드시는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권준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위 수술 후 덤핑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덤핑증후군은 부분적 또는 전체적 위 절제수술이나 유문괄약근 제거 수술 후의 합병증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위 수술 후 영양적으으로 적합한 식사를 환자에게 공급하고 덤핑증후군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식사조절이 필요합니다.
식사요법의 실제
1. 소량씩 자주 섭취합니다.
2. 모든 음식은 충분히 씹고 천천히 삼킵니다.
3. 단당류는 삼투효과가 높으므로 단당류가 많은 음식의 과잉섭취는 피합니다.
4. 지방은 소화가 되는 범위내에서 식사에 적절히 포함시키도록 합니다.
5. 물이나 음료수 등은 식사 중에는 섭취를 피하고 식간에 섭취하도록 합니다.
6. 식사 후 15~30분 간은 비스듬히 누운 자세를 취하여 위장의 음식물 통과를 늦추도록 합니다.권장 식품
소화되기 쉬운 부드러운 식품,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생선 등의 양질의 단백질 식품, 달지 않은 식품
주의 식품
사탕, 설탕, 꿀, 젤리 등의 단당류, 통조림, 아이스크림, 과량의 탄산음료, 기름진 고기, 기름진 국물류, 향신료
그 외 주의사항
수술 후 일부 환자에게서는 유당불내성이 나타나므로 초기에는 우유 및 유제품을 제한하다가 점차로 조금씩 양을 증가시키도록 합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영양과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옥영빈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위에서 일정기간 머무르며 어느정도 소화 과정을 거친 뒤 십이지장으로 넘어갑니다. 때문에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음식을 급하게, 많이 드시게 되면 소화기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화불량,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분께서 지금 드시는대로 식사를 하여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우선 경과를 보면서 천천히 식습관을 바꾸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덤핑 증후군은 식후 30분~1시간 사이에 나타나는 조기 덤핑 증후군과 식후 90분~3시간 사이에 나타나는 후기 덤핑 증후군으로 구분됩니다. 식후 5~60분이 지난 후에는 주로 복부 팽만, 복통, 오심, 구토, 빈맥, 어지러움,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러우며, 땀이 많이 나고, 눕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혈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식후 90분~3시간이 지난 후에는 식은땀, 떨림, 빙빙 도는 느낌, 빈맥, 정신 혼미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증상은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가 소장으로 들어가서 갑자기 혈당이 높아지고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면서 나타나는 저혈당 증상입니다.
덤핑 증후군의 중요한 치료법은 식이요법 및 생활요법입니다.
① 식이요법
식이요법의 원칙은 한 번에 섭취하는 음식물의 양을 줄이고, 고단백, 고지방, 저탄수화물, 저수분 식사를 자주 먹는 것입니다.위 절제술 후에는 위의 저장 능력이 감소하여 음식이 장으로 빨리 들어갑니다. 따라서 매일 소량의 음식을 5~6번에 나누어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은 체조직을 구성하고 위점막을 강화하는 영양분이므로, 양질의 단백질 공급이 필요합니다.
위 절제 수술 후에는 유당이 포함된 우유와 유제품을 피해야 합니다. 위장 내에 유당을 분해하고 소화하는 효소가 부족하여, 이러한 식품을 먹으면 설사, 복통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은 위를 통과하는 시간이 비교적 길고, 소량으로 고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므로 지방식을 시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튀김, 볶은 음식과 같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차가운 음식은 위의 운동을 증가시키므로 따뜻하게 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② 생활요법
식사 후 위에서 소장으로의 배출 속도를 늦추는 방법으로는 식사 시 횡와위(옆으로 누운 자세)나 반 횡와위를 취하는 것, 식사 후에 누워 있는 것 등이 있습니다. 식전 1시간 정도, 식사 시 혹은 식후 2시간 정도 수분을 섭취하지 않는 방법도 있습니다.덤핑 증후군으로 인해 저혈당, 복부 통증, 경련이 발생할 경우, 진정제나 항경련제 복용포도당 주사, 진정제, 자율신경 차단제와 같은 약물을 투약하여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수술 후 4~6주간에 걸쳐 처음에는 유동식, 다음에는 혼합식, 이후에는 고형식으로 점차 진행하게 되며 음식의 양은 처음에는 몇 숟가락을 여러 차례 나누어 먹는 것에서 시작하여 이후에는 반 공기 정도의 양을 하루에 5회에서 6회정도 섭취한다. 정도 섭취한다. 이후 차차 식사의 양을 한 숟가락 단위로 늘려가며 식사 횟수도 줄여야 한다. 특별히 가릴 음식은 없으나 소량으로 필요한 열량을 섭취하도록 고단백의 음식이 권장된다. 음식은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남아 있는 위의 용적이 부족하고 음식을 잘게 가는 능력이 적으며 천천히 음식을 먹는 동안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식욕은 대개 수술 후 6개월 정도에 돌아오는데 이때부터는 남은 위와 소장의 용적도 어느 정도 커져 있어서 과식을 하게 될 우려가 있다. 특히 수술 전 섭식 장애가 있어 폭식과 구토 등을 반복했던 적이 있던 환자는 특별히 조심하여 위와 소장이 많이 늘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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