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작품 속 여인의 신비로움은 그의 미소에 의해 더욱 고조되며 여인의 미소를 묘사하기 위해 레오나르도는 스푸마토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인물의 윤곽선을 일부러 흐릿하게 처리해 경계를 없애는 것으로 여인의 입 가장자리와 눈꼬리를 스푸마토 기법으로 묘사함으로 여인의 미소를 모호하지만 부드럽게 보이도록했습니다.
또, 배경에서도 인물 뒤 풍경을 묘사하면서 대기원근법을 사용하는데 대기원근법은 색채의 조정을 통해 대기의 효과를 묘사함으로 공간감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이 작품에서 레오나르도는 가까운 곳의 풍경은 붉은 색조를 사용해 비교적 명확하게 표현하는 반면 먼곳의 풍경은 청색조를 사용해 윤곽선을 흐릿하게 묘사하면서 작품 속 공간이 뒤로 물러나는 듯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맞습니다. 가끔은 그 가치보다 더 과대 평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작품이 유명해지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단순 노출 효과(mere-exposure effect)”가 작용합니다. 1968년 이루어진 이 유명한 실험에서 사람들은 먼저 빠르게 지나가는 추상적인 형태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후 이들은 자신이 보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앞서 보았던 형태를 더 선호했습니다.1850년대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르네상스의 거장 티티아노나 라파엘 보다 훨신 못한 대접을 받았다는 다고 합니다.
그들의 작품은 모나리자보다 열 배 이상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모나리자가 유명해진 것은 20세기에 들어서였는데 그 계기는 학자들의 재평가가 아니라 바로 도난사건 때문 입니다. 1911년 루브르에서 일하던 한 남자는 모나리자를 자신의 겉옷에 숨겨 훔쳐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 때까지 주의깊게 보지 않던 그 작품의 도난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 했지요. 박물관이 다시 열었을 때 사람들은 모나리자가 걸려 있던 빈 자리를 보기 위해 줄을 섰다고 합니다. 2년 뒤, 이탈리아의 목수 빈센초 페루자는 모나리자를 피렌체의 우피치에 팔려고 했다가 잡혔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 작품이 가치가 있게 판단 되어 지는 것 도 운도 절반 이상이 작용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