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사 모두 근육주사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어깨보다는 엉덩이에 근육이 더 많다는 차이가 있는데요. 주사하는 약의 용량이 많다면 어깨에 주사했을 때 통증, 발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어깨보다는 엉덩이에 주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솔직히 주사를 엉덩이에 맞나 팔뚝에 맞나 매우 큰 차이는 없으며 어차피 근육에 주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에 있어서는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엉덩이의 경우 엉덩이의 근육이 상대적으로 더 크고 혈관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주사 약물을 투여하였을 때에 약물이 더 효과적으로 흡수되고 더 빠르게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빠른 효과를 꼭 볼 필요는 없는 예방 접종은 간단하고 가볍게 팔에 맞고, 이외에 소염진통제나 진경제와 같이 빠르고 확실하게 효과를 기대해보아야 하는 약물들은 주로 엉덩이에 주사를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