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역사 이미지
역사학문
역사 이미지
역사학문
은혜로운고릴라272
은혜로운고릴라27224.02.11

단골손님 이란 말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져 불리게 되었나요?

식당이나 가게 문구점 같은 영업점을 자주가는 사람을 단골손님 이라고 하며 대우도 잘 해 주기도 하는데요 단골손님 이란 말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져 불리게 되었나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단골손님의 어원은 무속신앙과 관련이 있습니다.

    원래 "단골"은 우리나라 무속 신앙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집안에 재앙이 있거나 가족 중에 병이 있으면 무당을 불러다 굿을 하거나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정하여 놓고 부르는 무당을 "단골 "이라고 하는데 이를 "당골" "당골네" 당골애미"등으로 부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단골'이라는 단어는 원래 '무당'의 의미었습니다. 특히 호남 지역의 세습 무당을 '단골', '당골', '단골레', '당골레'라 불렀습니다. 일반적으로 무당과 신도의 상호 호칭으로 보기도 하였는데, 무당 입장에서 신도를 단골이라하고, 신도는 무당을 단골무라 했다는 것입니다.

    '늘 정해 놓고 찾는 무당' 이라는 '단골'은 점차 의미가 확대되어 '늘 찾는 사람'의 의미로 쓰다가 '늘 찾아 오는 사람'으로 의미가 확대되어 '단골손님'이 되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구려 출신에게는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단골(檀骨)’이라는 말인데 신라의 골품제도인 ‘성골(聖骨)’과 ‘진골(眞骨)’에 빗대서 붙인 별명 입니다. 단골은 당연히 ‘단군(檀君)’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아마도 신라 사람들 눈에는 고구려 출신들의 고집스러운 행동이 ‘단골’처럼 보였을 것인데 이 단골이라는 표현에서 ‘단골손님’이라는 말이 유래되었다는 주장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얘기도 있다. 옛날에는 무당(巫女)을 ‘당골네’라고 불렀다고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단골이라는 말이 생겨났다는 것인데 사람들이 일이 생길 때마다 당골네를 찾다보니 자주 찾아다니는 사람을 '당골손님'이라고 표현하게 되었고, 나중에 말이 변해 단골로 굳어졌다는 주장 입니다. 유래야 어찌되었든 ‘단골손님’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변함없고 꾸준한 것인데 한동안 찾아오지 않으면 그리워지기도 하는 게 ‘단골손님’이라는 말 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