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점막하종양 크기변화 주기? 기간?
2주전 위내시경후 식도점막하종양이 있다는걸 알게됐습니다..
크기가 1.5~2센치쯤
된다하여 대학병원에서 초음파내시경 검사를 권유받고 예약을 해논상태인데요..
1. 초음파내시경을 하게 됐으면 이 종양이 악성이라고 판단해야 할까요..?
2. 병원을 두군데 가봤는데
한곳은 애매하니 1년뒤에 크기변화를 관찰하자 하시고
한곳은 크기가 꽤 크고 초진이니 일단 검사를 하자 하셔서 예약까진 하고 왔는데( 8월 말 )
이게 악성이라서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그렇진 않을지 궁금합니다.
긴박한 상황이면 검사를 빨리하라 하거나 뭔가 말씀을 해주셨을거 같긴 하지만..불안한 마음에 걱정이 앞섭니다.
3.그리고 검사전까지 특별히 조심하거나 해야할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사진이 없어 제한적이나 1cm 크기 이상으로 점막하종양이 의심이 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CT와 초음파 내시경 검사 확인을 권합니다.
필요 시 조직검사 확인 후 악성 여부가 결정되므로 미리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점막하 종양은 정상 점막으로 덮여 있지만 위장관 안으로 돌출한 덩어리입니다. 내시경 검사 중 위뿐만 아니라 식도, 십이지장, 결장에서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을 받는 사람 중 약 1000명 중 3~4명에서 점막하 종양이 관찰됩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종양이 크면 출혈이나 복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점막하 종양은 다양한 원인으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점막 아래에 있어 조직검사로도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종양이 커지거나 악성으로 변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점막하 종양 중에는 위장관간질종양과 유암종이 대표적입니다. 위장관간질종양은 위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며, 대부분 양성이지만 일부는 악성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유암종은 신경내분비세포에서 기원하며, 크기와 관계없이 악성도를 가집니다. 내시경 검사 중 공기가 많이 들어가면 주변 장기에 의해 위가 눌려 종양으로 착각할 수 있는 벽외 압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소견만으로 점막하 종양과 벽외 압박을 감별하기 어려워, 복부초음파, CT, 내시경초음파 등을 통해 감별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는 종양의 크기, 모양, 이동성 등을 관찰해 감별할 수 있으며, 내시경초음파는 점막하 종양과 벽외 압박을 정확히 구별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초음파 검사는 추가 검사의 필요성이나 치료 방침 결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영상진단법으로 점막하 종양을 진단할 수 있으며, 증상이 있으면 내시경이나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점막하 종양은 자연 경과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정해진 치료 지침이 없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크기가 1cm 미만인 경우, 내시경 또는 내시경초음파로 12년에 한 번 추적 관찰을 권장합니다.
크기가 2cm 이상이거나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내시경적 절제는 2cm 미만이고 고유근층을 침범하지 않은 경우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1cm보다 작은 점막하 종양은 악성 가능성이 적으므로 내시경으로 1년마다 추적 관찰하며, 내시경으로 진단 가능한 낭성 병변, 지방종, 혈관 병변도 증상이 없으면 12년마다 추적 관찰합니다. 13cm 크기의 고유근층에 위치한 병변은 조직 검사를 권장하며, 3cm 이상의 고유근층 종양은 수술적 절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검사전 주의해야 할 사항은 딱히 없고, 내시경 검사전 준비와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