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투우로 유명한 나라는 스페인이지요. 투우는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국기라고 합니다.
투우의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와 인간의 싸움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명물 중 하나. 과거 두 나라의 식민지였던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도 인기리에 행해지고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큰 투우장은 멕시코시티에, 가장 오래된 투우장은 론다에 있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이베리아 반도 국가들이나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져 왔고, 특히 스페인에서 큰 인기를 끌어 국기(國技)로 되어 있다.
투우 자체는 지중해 연안 지방에서 고대부터 주술 의식의 일종으로 널리 이뤄졌지만 다른 지방에서는 쇠퇴한데 반해 이베리아 반도에 거주하던 켈트족의 투우는 중세를 거치며 살아남아 17세기 말경까지에는 전적으로 스페인 궁정(宮廷)의 오락거리로 귀족들 사이에 성행했는데, 스페인의 경우 18세기 초 보르본 왕조(王朝) 시대에 이르러 현재와 같이 일반 군중들 앞에서 구경거리로 행해졌다고 한다.
투우사의 개조(開祖)는 스페인 남부 출신인 프란시스코 로메로라고 하며, 지금도 스페인의 투우사 중에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출신이 많다.
스페인의 투우는 매년 봄 부활제의 일요일부터 11월까지 매 일요일에 마드리드, 세비야 등의 도시에 있는 투우장에서 개최된다. 플라멩코 같은 스페인이란 나라의 민속 문화라는게 다 그렇지만, 원래는 이것도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만 하던걸 19세기, 20세기 들어서 전국적으로 국가 단위에서 홍보해서 어쩌다가 스페인을 대표하는 풍습이 된 것이다.
원래 스페인에서도 중남부 지역의 전통문화로,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 지방은 투우를 그리 즐기지 않았다. 그래서 자기들 전통도 아니고, 쓸 데 없이 국제적 여론을 자극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한때 투우 개최를 금지하기도 했었지만, 금지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받아 카탈루냐 지방에서 다시 투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동물학대의 범위가 매우 넓어진 현재 시점에선 명백하게 동물학대로 정의내려지는 문화이기도 하다.
출처: 나무위키 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