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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행운이22.01.25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주는 어떻게 만드나요?

요즈음 막걸리를 김치유산균 넣은걸로 만들어 먹어 봤는데 맛이 좋았어요 그런데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주는 어떻게 만드는지 방법이 궁금해요. 옛문헌 중 소주를 만드는 방법이 적힌 문헌도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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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선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통적인 소주의 양조 방법은 1800년대 빙허각 이씨가 저술한 규합총서에 나와 있습니다.

    규합총서의 내용을 현대어역으로 바꾸면, 아래와 같습니다.

    "백미, 점미 각 1말을 물에 담아 가루내고, 누룩 9승과 끓인 물 8승을 한데 잘 섞는다. 그런 후에 3주 지나서 점미 2되를 밥을 쪄서 식혀 본 밑과 잘 섞어서 7일 후에 솥에 붓고 고리를 안친다. 그리고 테를 두르고 고리 위에 맞는 양푼을 안치고 양푼 속에 냉수를 붓고 물이 더워지면 계속해서 갈아낸다. 또 테를 두르고 혹은 홍곡, 계피, 사탕, 지초 등을 고리 부리에 넣는다. 참나무나 보리 짚 등을 세지도 약하지도 않게 불을 때어 양푼을 12번 갈아내면 맛이 평순해진다."

    인터넷에 '소줏고리'를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은 사진이 나오는데요. 가마솥에 양조주를 넣고 끓이고 소줏고리 위에는 찬물을 담은 양푼을 두면 물보다 끓는 점이 낮은 알코올이 기화되었다가 다시 액화되어 소줏고리 부리를 타고 내려오게 되는데, 그게 바로 전통적인 주조 방식의 소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