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 때 한의원가니까 배쪽에 침을 한 번 놓더니 체한게 쏙 내려가던데 원리가 뭔가요?
가슴에서 배 가운데 쪽? 으로 체했을 때 까스활명수를 먹어도 잘 안가라 앉아서 한의원에 갔는데 의사쌤이 침을 한 번 놔주니까 그냥 가라 앉던데 이게 원리가 뭔가요? 혹시 집에서 체했을 때 혼자서 할 수 있으면 침을 놓는 건 아니더라도 손으로 꾹꾹 눌러주면 효과가 있을까요? 다른 것 없이 침으로 그냥 해결이 되는데 신기하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침법은 한의사의 성향마다 다 다릅니다.
저는 체했을때도 허리가 아파도 머리가 아파도 손발에만 시침합니다.
사암침법으로 모든 질환을 치료합니다.
가신 곳은 복부 중완침을 쓴 것이고 막힌 부근 경혈을 시침하는 것이니 효과가 나타나는 것 입니다. 등에 부항을 붙혀도 체기가 풀립니다. 막힌 것을 자극해서 뚫으니 내려가는 자연적 간단한 이치입니다.
집에서 체했을 때
민간에서 할머니들이 엄지 손을 따는데
30점짜리 요법이구요.
100점 만점은 상통즉 하통 즉 상부가 막혔으니 하부를 따주는 원리로
족태음비경의 은백혈. 족궐음간경의 대돈혈 (사진의 x표시 두 곳을 따줍니다)
사혈침 란셋이 없으면 합곡혈을 볼펜 방향으로 눌러주면 좋습니다.
체하면 곡기를 끊고 음양탕을 자주 마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영돈 한의사입니다.
'중완'혈 및 '상완'혈에 침치료를 받으신 듯 합니다.
중완과 상완에 침치료를 하면 해당 부위에서 척수반사를 일으키고, 그러면 부교감신경이 항진되어 'gastrin'이 분비되며 혈중 gastrin의 농도가 높아집니다.
gastrin이 분비되면,
위장 – 위산분비, 위운동, 위점막세포 성장 촉진
이자 - 이자액 생산 촉진
소장 - 회장운동 촉진
대장 – 대장운동 촉진의 작용이 일어나서 소화 기능이 촉진되는 것입니다.
손으로 중완, 상완을 지압하셔도 침치료만큼은 아니지만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약간 깊이 눌러서 뻐근한 자극이 올 정도로 지압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