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맞고 폐에 물이 찼다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강아지가 피부 발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다가 이틀 전, 췌장염 수치가 올라서 병원에 이틀 입원하고 오늘 퇴원했습니다. 어제 검사 후에 폐와 심장 다 깨끗하다고 했는데 어제 새벽에 수액을 맞다가 청진하는데 폐에 뽀글하는 물소리가 들려서 이뇨제 주사를 맞았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 찍은 엑스레이에 물이 아직 남은 것처럼 보이지만 영상검사 결과는 반영이 늦을 수 있다고 괜찮을거라며 췌장 수치는 241정도로 어제보다 많이 떨어졌고 아이가 식욕이 있고 구토도 안하고 컨디션이 괜찮아보인다며 퇴원을 시켰습니다.
자는 동안에 호흡수가 분당 25회를 넘는게 지속되면 병원에 오라고 하셨는데.. 이거 말고 다른 방법으로 알 수 있는 법은 없을까요?
그리고 폐에 물이 한번 차면 계속 찬다는게 진짜인가요..?
이것도 폐수종이라고 불러야 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어떤 원인이 되었건 폐에 물이 차는 상태를 지칭하는 용어가 폐수종입니다.
어떤 성향의 사람이건 한국사람을 한국인 이라고 부르는것과 같은 것입니다.
근본 원인에 따라 계속 찰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어서 원인 평가가 우선해야 합니다.
어떤 검사 기법보다 폐수종의 기왕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의 모니터링에 가장 효과적인것은 잠잘때 호흡수입니다.
https://diamed.tistory.com/335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이고 가장 정확한 방법이니 다른것을 찾지 마시고 수첩을 만들어 잠잘때 호흡수를 매일 기록하시고 주치의의 지시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폐수종의 정확한 확인은 집에서는 하기 힘듭니다. 폐수종으로 인해 기침이 발생하는 경우나 호흡수를 체크하시는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분당 25회를 넘기게 되면 호흡이 불편하다는 것이니 폐수종에 대한 위험으로 인지할 수 있게되는 것이지요. 한번 차면 계속 차는 것은 아닙니다만 폐에 물에 차게 되는 원인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폐에 계속 물이 차게 될 수 있습니다.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폐에 혈액이 밀려들어 물이 차는 경우, 심장 이외의 다른 요인으로 인해 폐에 물이 차는 경우(폐렴이나 기타 감염, 열사병, 저단백혈증, 유전적인 요인 등) 폐수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에 물이 차는 것은 폐수종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