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면서 통풍환자인 어르신 식단...
뭐가 좋을까요
집안의 어르신이 당뇨를 앓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풍도 간간히
발작하십니다
그런데 너무 채소위주의 소식을 하다보면 저혈당이 오고 그렇다고 고기를 조금 먹으면 통풍 발작이 오시니 힘들어하십니다
이상적인 식단은 어떤 식으로 짜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재호 영양사입니다.
당뇨의 경우 단순당 섭취조절이 1순위이며,
일반 백미를 먹기보다는 잡곡밥을 먹거나 빵대신 호밀빵을 먹는 등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려야합니다.
요리를 할때는 설탕대신 스테비아를 이용해보세요.
또한 통풍으로 인해서 단백질 섭취량도 조절이 필요하니 우선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공감있는 답변을 드리고 싶은 배미애 영양사입니다.
우선 당뇨병과 통풍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을 모시고 계신 고먐미님께 엄지척 해드립니다. 게다가 이렇게 식단까지 노력하시는 모습에 정말이지 제가 다 감사하네요~ 당뇨병이나 통풍.. 둘 중에 한 가지만 심하게 앓고 있어도 힘드실텐데, 어르신께서는 두가지 모두로 고생하신다니 마음이 안좋습니다.
당뇨병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데 도움이 되는 혈당지수 낮은 식재료(GI지수 50 정도 이하)를 선택해서 드시면 좋아요. 예를 들어, 흰쌀밥보다 잡곡밥, 감자보다는 고구마, 해산물류 중에서는 특히 오징어 등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기를 조금만 드셔도 통풍 발작으로 힘들어하신다는 내용에서는 식사관리에 더 어려움이 있었겠다 라고 느꼈습니다. 통풍은 ‘요산’이라고 하는 성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몸에 쌓이고 결정체가 되어 특히 관절 내 침착하여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 요산은 우리가 먹은 여러 가지 음식들이 소화되어 최종적으로 남는 찌꺼기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운데요. 특히나 ‘퓨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이 요산찌꺼기가 더 많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통풍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면 ‘퓨린’이 적은 식품을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름진 고기 대신 과일과 채소가 도움이 되겠지만 그뿐만 아니라 저지방 우유, 치즈, 달걀, 고구마, 곡류 및 견과류 등도 퓨린이 적은 식품으로 추천드립니다. 또한 물을 하루 8잔 이상 충분히 마셔서 요산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추가적으로 혹 통풍발작이 심하실 때는 ‘퓨린’ 함량이 높은 멸치, 고등어, 가리비, 청어, 내장류, (기름기 많은) 고기류, 시금치, 버섯 등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은 저축입니다. 그리고 식생활의 변화는 바로 나타나지가 않아요. 그래서 식사관리가 어렵고 힘들지요. 하지만 질병의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주의한다면 더 악화되지 않고 조금씩 개선되고 변화될 것입니다. 어르신과 고먐미님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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