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브릿지는 상실된 치아 양옆의 치아를 다듬어(깎아) 3개를 연결하여 만드는 보철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 옆의 지지를 담당하는 치아가 튼튼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립니다.
반면 임플란트는 양 옆의 치아를 건드리지 않고 잇몸에 인공 뿌리를 심고 그 위에 1개의 크라운을 올리는 보철물입니다.
임플란트가 가능하면 임플란트를 하시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더 저렴할 수 있고 (양 옆의 멀쩡한 치아를 굳이 갈아내지 않는 다는 점에서) 좀 더 효율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임플란트는 치료 완료까지 브릿지에 비해서 시간이 오래걸리고 단계도 여러단계여서 여러번 내원해야 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전신질환(고혈압, 당뇨,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아예 임플란트 수술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으며 전신질환은 없더라도 임플란트 자체를 심기 어려운 환경(뼈가 부족하다던지, 위턱의 공기주머니인 상악동에 너무 근접했다던지,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최소 공간이 나오지 않는다던지) 일 수도 있고 이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브릿지를 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피가 나고 뼈를 갈아내는 술식이 포함되기 때문인데요.
쉽게 정리하면 브릿지는 양 옆의 멀쩡한 치아를 갈아내는 단점, 임플란트는 뼈에 심고 출혈이 나기 때문에 출혈성 질환과 면역 관련 질환을 가진 경우 수술이 제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치과의사선생님께서 임플란트가 아닌 브릿지를 권한 어떤 이유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별다른 이유 설명이 없다면 요새는 임플란트가 굉장히 대중화되고 보편화 되었으며 심지어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할지 다른 여러 치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