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은 간세포 내에 중성지방(triglyceride)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조직학적으로 간세포의 5% 이상에서 지방 침착이 보이면 지방간으로 정의합니다. 단순 지방간에서 시작해 일부는 염증과 섬유화를 동반하는 지방간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셔야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알코올 섭취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는 알코올성 지방간이며, 음주가 거의 없거나 없는 상태에서도 비만, 복부비만,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관련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현재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으로 명명)이 더 흔합니다. 특히 30대 남성에서 체중 증가와 운동 부족이 동반되면 음주와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의 핵심은 체중 관리와 대사질환 조절입니다. 체중의 5에서 10퍼센트 감량만으로도 간 내 지방가 의미 있게 감소합니다. 주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 정제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 감소, 포화지방 제한이 권장됩니다.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면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과음은 당연히 피해야 합니다.
간수치 이상이나 복부초음파에서 지방간 소견이 있었다면, 단순 지방간인지 염증이나 섬유화가 동반되었는지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