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가 될수록 크기는 작아진다고 하던데 반대로 진화가 되어갈수록 크기가 커진 생명체도 있나요?
동물들이 진화를 하면
대체적으로 크기가 작아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전부 그런 것일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진화를 해오면서
기존의 크기보다 점점 커져간 생물도 존재하나요?
네, 그런 동물도 있고, 코프의 법칙이라 하죠.
대표적으로 고래입니다. 고래는 육상에서 작은 조상으로부터 진화하여 오늘날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로 성장했는데, 초기 말은 작았으나 진화를 거듭하며 현생 말로 몸집이 커졌습니다.
또한 화석 기록에 따르면, 동물이 처음 출현한 이후 지난 5억 4200만 년 동안 해양 동물의 평균 크기는 약 15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명 평가진화 과정에서 크기가 커진 생명체는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인간의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이래로 인류의 두개골 부피는 350만 년 동안 3.5배 커졌습니다. 또한, 섬 거대화(Island gigantism) 현상처럼 고립된 섬 환경에서 경쟁자나 포식자가 없는 경우, 원래 작은 동물이 오히려 몸집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하기도 합니다. 이와 반대로, 포식자의 위협이나 식량 부족 같은 환경적 압력 때문에 몸집이 작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코끼리나 기린의경우 더 높은곳의 음식이나 잎을먹기위해 크기를 키운 진화사례입니다. 자연선택적으로 먹이를 더 많이 접근가능한 신체를 가진종이 살아남다보니 체격이 커지고 신장이 길어지게된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진화가 되면 생물의 크기가 작아진다’는 말은 일부 사례에서는 맞지만, 생물 전체의 진화 경향을 설명하기에는 다소 단편적인 표현입니다. 실제로 진화 과정에서 생물의 크기는 작아지기도 하고 커지기도 합니다. 즉, 크기 변화는 ‘진화의 방향성’이 아니라 환경 적응의 결과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대표적으로 크기가 커진 사례로는 포유류,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생물군에서 관찰되는 코프의 법칙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법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같은 계통의 생물들은 평균적으로 체구가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가설입니다. 반대로 크기가 작아진 생물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조류는 공룡에서 진화했지만, 비행에 적응하면서 골격이 가벼워지고 전체적인 체구가 작아졌습니다. 또 섬에 고립된 동물들은 먹이 경쟁이 줄고 서식 공간이 제한되기 때문에, 섬 왜소화라는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진화 과정에서 크기가 커지거나 작아지는 방향은 적응 환경에 따라 선택된 결과입니다. 대체로 먹이 사슬의 상위 포식자나 추위를 견뎌야 하는 종은 큰 체구가 유리하며, 반대로 제한된 자원 환경이나 은신이 필요한 생물은 작은 체구가 생존에 더 적합합니다. 따라서 진화가 진행된다고 해서 항상 크기가 작아지거나 커지는 일정한 법칙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크기 변화는 생물이 처한 환경, 생태적 지위, 에너지 효율성, 경쟁 관계 등 다양한 요인의 균형 속에서 이루어지는 자연선택의 결과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극지방의 동물들의경우 신체의 크기를키워 열손실을 줄이고 비축에너지를 높이는 경향으로 진화해왔기때문에 크기가점점 커지고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