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당한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심한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까지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물리적인 폭력보다는 언어적 폭력을 일삼았으며, 저를 화장실칸에 가두어 조롱까지 했습니다. 또한 제가 오면 욕설을 하는 것은 물론 저와 짝궁을 하기 싫어하는 등 엄청난 고통을 주었습니다. 제 신발을 1층에 던지는 건 물론이며, 제가 누군가와 친하게 지내지 못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심지어 그 가해자들을 피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로 지원 및 입학하게 되었지만 저를 괴롭혔던 애들 또한 같은 과에 지원 및 입학하게 되어 저의 교우관계 및 학교 생활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저 또한 나만 조용히 하면 되겠지. 나만 참고 버티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여태껏 버텨왔습니다.
물론 그 순간이 지옥이었지만 제가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가족들도 제가 당한 일을 차마 얘기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내성적이고 항상 감정을 억누르고 참는 경향이 있어 이게 지금의 저를 더 힘들게 하는 행동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트라우마로 인해 남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을 어려워했으며, 남의 눈치도 많이 보게 되는 성격으로 변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제 스스로 사람들을 거리두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서비스직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여러 노력을 하여 어느정도 나아졌지만... 부모님의 죽음, 취업의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등을 겪으면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나 작년에 화제가 되었던 ‘더 글로리’ 라는 드라마가 나오면서 저의트라우마는 다시 떠올랐고 아직까지 극복하지 못한채 저를 자책하고 저를 괴롭혔던 사람들에게 너무나 화가 날 정도로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저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이 일로 인햐 지금까지 힘든 저를 저에 반해 그들은 잘 지내고 있고 기억도 못하는 것 같아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되는 거였고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너무 힘들고 화가나서 인스타 비공개로 디엠을 보내거나 사진에 댓글을 달며 그때의 일을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기억못하며 시치미떼는 모습과 욕설 , 무시였습니다. 저 또한 잘못된 행동이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제가 많이 어렸고 무지했으며 증거를 남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어떠한 물증은 없지만
저처럼 그들 또한 기억이 안나도 기억이 날 것입니다.
워낙 좁은 동네라 괴롭혔던 사건을 잘 알 것입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혹시나 그들이 나를 다시 찾아와서 인스타그램에 남긴 일에 대한 보복이 두려워 불안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도 저를 알아보진 못했지만 만나면 불안했고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작성된 댓글은 참고만 하시고, 대면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힘든 일을 많이 경험하셨네요, ㅠㅠ 빠른 회복을 기원드립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방문하여,
약물 및 상담 치료를 고려 해 보시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 심한 불안 및 관련 놀람 / 불면 등의 증상이 호전되면
-> 일상 생활에서 대처할 수 있는 여유가 증가하게 될 듯 하고
-> 타인에게 이야기 하기 힘든 일은 .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이야기 하면서
-> 일반적인 기억으로 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