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식간의 관계의 특수성으로 인한 문제입니다
저는 저희 아버지가 하는 조언이 어떤 문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한다고 생각하여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아버지는 자기는 가족이고 특수성이 있기에 너가 좀 받아들여주는게 맞다.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물론 엄청 화를 내시면서요)
저도 들으면서 제가 잘못한 것 같더군요. 물론 성격상 틀린 말을 듣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지 못합니다. 다만 그냥 일반적인 "열심히해서 성과 잘 내라" 조언을 듣고서 제가 공격적으로 반응한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니까 정리하자면
1. 일반적인 조언을 했다
2. 저는 당신이 뭘 압니까? 이런 투로 반응했습니다. 싸가지가 없죠
3. 가장의 존엄성을 지켜주기 위해 그냥 넘어가야 할 부분도 있다. 이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궁금한 건 3번에서 어느정도까지 넘어가야하냐는 겁니다. 이런 일반적인 조언까진 넘어가도 아예 틀리다고 생각되거나 무지에서 비롯된 조언이라 생각되더라도 반론하는 게 아니라 일단 받아들이는 게 맞나요?
방금은 아버지가 슬퍼하시면서 화내는듯 해서 제가 마음에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쓰레기같네요
안녕하세요. 알뜰한코알라133입니다.
글쓴 분은 아버지의 특수성? 가장? 이런 단어 선택 때문에 더 혼란스러우실 것도 같네요. 저도 잘 납득이 되지 않거든요.
하지만 아버지와 글쓴 분은 토론의 장에서 만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납득이나 사실판단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말씀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자식 위하는 마음을 감사드리면 더 좋은 관계를 이루지 않겠나요?
대화를 하거나 관계를 형성할 때 사실만 말하는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강력한여새275입니다.
가족끼리에 조언은 있을수 있습니다. 옛날분들이라서 고집도 있을수 있고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실수 있는데 어쩔수 없는듯 합니다. 자식된 도리로 그러련히 하고 넘어갑니다. 스트레스는 받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