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비대면 상담은 병원 진료와 다르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낮에는 피곤하다가도 밤만 되면 정신이 맑아지는 현상은 수면 리듬의 교란으로 인한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면리듬을 원래대로 돌리려면 낮 동안 15분 정도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습관이 가지시는 게 좋습니다. 낮에 눈을 통해 들어오는 강한 빛은 밤에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수면리듬을 정상화 할 수 있습니다.
침대 위에서 뒤척이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누운 지 20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 억지로 누워 있지 말고 거실로 나와 낮은 조도 아래에서 지루한 책을 읽거나 정적인 활동을 해보세요. 그러다 눈꺼풀이 정말 무거워지는 '졸음'이 올 때만 다시 침대로 들어가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여 심부 체온을 낮추고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를 멀리하는 루틴은 뇌가 수면 모드로 진입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다만 이러한 생활 습관 교정 후에도 잠들기 어려운 증상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경우 신체적/정신적 증상에 대한 평가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