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조카뻘 애가 이번에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학생회 활동하더니 온갖 시위현장에 다닌다고 하더군요.
나도 대학생 시절때 주위 운동권 선배들과 엮여서 시위현장에 몇번 가본 적은 있는데,
정치 이념을 다 떠나서, 학생회 내부에서 볼거 안볼거 다 봐서 그런지, 다 부질없다고 생각하고 그만두었고,
선배들은 공부는 뒷전이고 시위에만 참가해서 학점은 엉망이어서, 취직도 안되고, 결국 공무원 시험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듣긴 했는데, 합격여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 조카애한테 나의 경험담을 말하면서,
그냥 학과 공부에 전념하라고 충고(?)는 했는데,
본인은 잔소리라고 생각하는지 귓등으로 듣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