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대차이는 흔히 부모 자녀 간 차이와 같이 다른 시대를 살았던 집단 간의 차이를 말하지만 같은 시대를 사는 연령 내에서도 세대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동질집단 내의 차이보다는 다른 집단 간의 차이에 관한 연구가 더 일반적이다.
먼저 다른 집단 간 세대차이는 일반적으로 세대 간 갈등으로 이해되기 쉬우며, 대표적인 예가 부모 자녀 간의 세대차이다. 부모 자녀 간의 세대차이는 흔히 부모 자녀 간의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어른들은 '요즘 젊은이는 …….' 하고 탄식하며, 아이들은 부모를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한다.
지금 40~50대의 부모는 사물을 도리나 논리로 생각하는 경향이 커서 느낌(feeling)이나 이미지(image)로 행동하는 소위 신세대 아이들의 마음이나 생각을 이해하기 어렵다. 자라 온 환경이나 조건이 현저하게 다르고 경험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아가 같은 세대 사람들과의 사귐이 없는 최근 아이들은 같은 세대에 있으면서도 학년이 다르면 행동방식이나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고 여기며, 그것을 이해하는 데 고통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를 동질집단 내 세대차이라 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단절의 시대'라고 말한다. 이 같은 동질집단 내 세대차이는 현대사회가 물자가 풍부한 데 반해 아이들의 수가 적은 것이나 부모 자신의 규범이 자녀에게 잘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물질주의적 관점에서 사물을 분별하는 부모가 많아져 세대경계(世帶境界)가 없어지는 것 또한 세대차이를 유발한다. 그리고 이 세대 경계의 붕괴는 아이들에게 병리현상을 낳는 원인이 되므로, 가정 내 서열(계층)의 재건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세대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첫째, 역사적 시기에 따른 사회문화적 조건과 경험의 차이가 그 시기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세대별 경험과 그에 대한 반응의 차이 때문에 형성된다.
둘째, 인간의 발달단계에 따라 각 단계에 포함된 특성으로 형성된다. 셋째, 세대별 변화의 수용능력에서 차이가 발생해 세대차이를 낳는다.
출처 : 상담학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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