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역사 이미지
역사학문
역사 이미지
역사학문
하늘 호수로 떠난여행
하늘 호수로 떠난여행23.07.30

허균의 누나 허난설현이 비운의 천재라고 들었는데 허난설현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허균의 누나 허난설현이 비운의 천재라고 들었는데 허난설현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여자라는 이유로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하는데 허난설현이 어떤 사람이었나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본관 양천, 호 난설헌, 별호 경번, 본명 초희 입니다.

    명종 19년 강원도 강릉 출생으로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의 누나로 이달에게 시를 배워 8세때 이미 시를 지었으며 천재적인 시재를 발휘, 1577년 15세때 김성립과 결혼하나 원만하지 못했다고 하며 딸과 아들을 모두 잃고 오빠 허봉이 귀양을 가는 등 불행한 자신의 처지를 시작으로 달래서 섬세한 필치와 독특한 감상을 노래, 애상적 시풍의 특유한 시세계를 이룩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허난설헌의 본명은 초희이고, 난설헌은 호입니다. 유명한 학자와 문장가를 배출한 명문가에서 태어나 어릴때 부터 시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 있었으면, 그 당신 명망이 높던 이달에게 시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어릴때 부터 재주가 뛰어나 신동이라고 불렸습니다.

    결혼 후의 생활은 평탄치 못해서 남편과 시집 식구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고, 두 자녀마저 잃게 되는 등 불행했습니다. 친정집마저 옥사를 당하여 오빠 허봉이 귀양 가서 객사하는 등의 비극을 경험하면서 불운한 일생을 보내다가 2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러한 삶에서 오는 고뇌를 한묵으로 달래면서 많은 시를 지었는데, 현재 213수만 남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 본관은 양천(陽川). 본명은 초희(楚姬). 자는 경번(景樊). 난설헌은 당호(堂號). 엽(曄)의 딸이며, 봉(篈)의 동생이고, 균(筠)의 누이. 강릉에서 출생했으며, 안동 김씨 김성립(金誠立)과 혼인했다.


    유명한 학자와 문장가를 배출한 명문가에서 태어나 역시 시인, 문장가로 명망이 높은 형제들 사이에서 시에 대한 높은 안목을 기를 수 있었으며, 삼당(三唐) 시인의 한 사람으로 명망이 높던 이달(李達)에게서도 시를 배웠다. 8세에 <광한전백옥루상량문 廣寒殿白玉樓上梁文>을 지었다고 할 정도로 어려서부터 천품과 재주가 뛰어나 신동이라고 불려졌다.


    그러나 결혼 후의 생활은 남편과 시집 식구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고 두 자녀마저 잃게 되는 등 불행했다. 친정집마저 옥사(獄事)를 당하여 오빠 허봉이 귀양 가서 객사하는 등의 비극을 경험하면서 불운(不運)한 일생을 보내다가 27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러한 삶에서 오는 고뇌를 한묵(翰墨)으로 달래면서 많은 시를 지었는데, 현재 213수만 남아 있다.


    시는 <소년행 少年行>, <장간행 長干行>, <강남곡 江南曲>, <출새곡 出塞曲> 등과 같이 당시(唐詩) 중에서 이백(李白)의 악부시(樂府詩)를 시제(詩題)로 삼은 것들이 많다. 여성으로서의 허난설의 심경을 드러내기에 적합한, 여인들의 연정(戀情)을 낭만적으로 담은 이들 악부체의 당시(唐詩)를 수용(受容)하여 자신의 정감을 표현해 내는 뛰어난 작품들로 변용(變容), 재창조해 냈다.


    <규원 閨怨>, <감우 感遇>, <추한야좌 秋寒夜坐> 등과 같이 규중 여인으로서의 불행했던 삶에 대한 고통을 표현한 작품들도 적지 않으며, <곡자 哭子>와 같은 작품은 자녀를 잃은 어머니의 비통한 심경을 절실히 표현한 것으로서 유명하였다. 신선(神仙) 세계를 동경하는 내용을 담은 일련의 시들도 있는데 <유선사 遊仙詞> 87수를 비롯하여 <보허사 步虛詞>, <망선요 望仙謠> 등이 그것이다.


    가혹한 현실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염원에서 시를 통하여 초월적 세계로서의 이상적인 선경(仙境)을 추구했음을 보여주는 것들이다. 그녀의 시는 중국에까지 널리 알려져 ≪열조시집 列朝詩集≫, ≪명시종 明詩綜≫과 같은 중국 시집에도 여러 수 수록되었고, 일본에서도 ≪난설헌집 蘭雪軒集≫이 간행될 만큼 일본인들에게까지 널리 관심을 끌었다. 한국 한시사에 있어 여류 한시 시인으로서 부동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 : 한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