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냉장고 탈취제로 쓰는 베이킹소다가 냄새를 줄여주는 원리는?

베이킹 소다와 관련하여 다양한 사용처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냉장고 탈취제로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베이킹소다가 악취 성분을 어떻게 제거하게 되는 것인지 그 원리는 무엇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베이킹소다는 탄산수소나트륨 으로 이루어진 물질 입니다.

    냉장고 안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들어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부폐하고 산소와 반응하면서 산성, 염기성 물질들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탄산수소나트륨은 이러한 산성 염기성 분자와 결합을 하여 염과 물을 만들어서 냄새를 중화시키게 됩니다.

    또한 베이킹소다는 가루에 넓은 다공성 구조를 가지고 있어 중화 현상 뿐아니라 가루 표면에 이러한 산성 염기성 물질들을 가루 표면에 흡착을 통해 냄새 분자를 붙잡아서 제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베이킹소다가 냉장고 냄새를 잡는 비결은 단순히 향으로 덮는 것이 아니라 냄새의 원인 물질을 화학적으로 변형시키는 중화 작용에 있습니다. 냉장고 안의 불쾌한 냄새는 대부분 음식물이 익거나 부패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산성 또는 염기성 분자들입니다. 탄산수소나트륨인 베이킹소다는 상대적으로 약한 염기성을 띠고 있어 산성 악취 분자를 만나면 이를 중화하여 냄새가 없는 안정적인 상태로 바꿔버립니다.

    ​베이킹소다가 상황에 따라 산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양쪽성 물질입니다. 덕분에 산성 냄새뿐만 아니라 생선 비린내 같은 염기성 냄새 분자와도 반응하여 휘발성을 잃게 만듭니다. 냄새 분자가 공기 중에 떠다니지 못하게 붙잡아두는 셈입니다. 또한 미세한 가루 입자들이 넓은 표면적을 형성하여 냄새 분자를 물리적으로 끌어당기는 흡착 효과까지 더해져 탈취 성능이 배가됩니다.

    ​이런 원리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베이킹소다를 좁은 병에 담기보다 입구가 넓은 용기에 펼쳐 담아 공기와의 접촉 면적을 최대한 넓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한 번 비치하면 두 달 정도 효과가 지속되는데, 탈취력이 떨어졌을 때는 가루를 교체해주면 됩니다. 이때 사용했던 가루는 바로 버리지 말고 싱크대 배수구에 뿌려 청소용으로 쓰면 마지막까지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연 유래 성분이라 식품이 가득한 냉장고 안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