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흐가 귀를 자른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가설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화가공동체에서 함께 작품활동을 했던 고갱과의 불화로 인한 분노의 표출로 자신을 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흐의 그림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을 좋아한 반면 고갱은 기존의 모습에 자신만의 창의적 생각을 가미한 그림을 선호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고갱이 그린 ‘해바라기를 그리는 반 고흐’라는 작품에서 표현된 고흐의 흐리멍텅한 눈의 모습에 고흐는 “자신의 정신상태를 조롱했다”고 판단하고 분노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가설로는 반 고흐가 그의 동생 테오가 결혼하게 된다는 소식이 담긴 편지를 받은 뒤 정신분열 상태에 빠져 귀를 잘랐다고도 전해집니다. 이 결혼으로 자신과 동생사이가 벌어지고 가족 부양의 압력 때문에 동생이 재정적으로 자신을 돌보지 않을 것이라는 공포 때문에 귀를 자르게 되었다는 가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