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언제 현대식 상하수도 시설이 처음 생겼나요?
한나라의 보건위생이 획기적으로 좋아질려면 전제조건이 상하수도 시설이라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그만큼 상하수도 시설이 중요하다는 말같은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언제 현대식 상하수도 시설이 처음 생겼나요? 그리고 상하수도 시설이 처음생긴 지역은 어디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근대 상수도는 1908년 뚝도정수장을 완공하여 하루 12,500톤의 물을 서울 용산 일대에 공급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우물 또는 강물을 이용하여 식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1910년 경 인천, 목포, 평양, 부산 등 대도시에 상수도 시설이 설치되었고, 1945년에는 전국 83개 도시의 200만 명의 인구가 상수도를 통해 물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꾸준히 보급률을 높여오던 상수도 시설은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인해 대부분 파괴되었으며 전쟁 후 상수도 보급은 정체되었습니다.
출처: 서울하수도과학관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후기 개항으로 우리나라는 큰 변화를 겪습니다.
외국 선박의 출입이 잦아지고 서울과 개항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거주자들이 늘어나며 일본의 정략적인 일본인 이주 정책까지 더해져 서울과 부산, 인천 등 대도시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특정 지역에 인구가 몰리자 그동안 사람들의 주 식수원이던 우물로는 수요를 감당할수 없고 오염된 곳이 많아 상수도 시설의 필요성이 거론되기 시작합니다.
1903년 고종황제는 미국인 콜브란에게 상수도 부설 경영에 관한 특허를 허가했고 1905년 특허 권은 영국인이 설립한 조선수도회사에양도, 1908년 뚝도 정수장을 세우면서 서울에 본격적인 수돗물이 공급되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현대식 상하수도 시설이 처음 생긴 것은 일제 강점기였습니다. 그 당시 일본은 물론, 유럽 등에서 발전된 상하수도 기술을 도입하면서, 서울과 인천 등 일부 도시에 상하수도 시설을 건설했습니다.
1910년대 후반부터 1920년대 초반까지는 수돗물 공급과 하수 처리를 위해 상하수도 시설이 건설되었습니다. 이때 건설된 대표적인 시설로는 서울의 청계천, 인천의 용현천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일제 강점기에는 상하수도 시설이 건설되어 나중에 보건위생의 향상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이전에도 한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상하수도 시설이 사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경주 첨성대 근처에서는 고구려 시대에도 상하수도 시설이 사용되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한양(서울)을 비롯한 일부 도시에서도 수돗물 공급과 하수 처리를 위한 시설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들은 규모와 기술적 수준에서는 현대식 상하수도 시설에 비해 미비한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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