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 겁이 많아서
수면내시경을 계획하고 있었을 때도
헛소리를 할까 아니면 고가의 내시경 장비를
씹어먹을까 걱정했는데
내시경 하기 전 워치로 음성녹음을 하고 들어갔거든요.
혹시나 제가 헛소리를 할까봐
근데 끝나고 들어보니 제가 헛소리는 안하고
자꾸 일어나려고 해서 간호사쌤이
저를 눕히려고 하는 음성이 들리더라고오.
이 정도면 양호한건가요?
아니면 제가 무슨 실수라도 한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아주 양호한 반응입니다. 일어나려고 하는 정도면 통제는 되니깐요. 검사를 할 때는 소리를 내지는 못하지만, 검사 후에도 욕하고 난폭해지기도 하거든요. 내시경은 씹지 못하게 마우스 피스를 착용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성주 의사입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검사도중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면 내시경 검사를 할 때에는 마취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수면제를 투여하여서 피시술자를 잠을 자는 상태로 진정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투약을 한 이후 시술하는 과정에서 움직이거나 헛소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시술 중에 다소 움직였다고 하여서 민폐를 끼쳤다거나 실수를 하였다고 볼 수 없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너무 자연스러운 모습이기 때문에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내시경을 씹지 못하도록 보호기를 이빨이 끼우고 검사를 하니 이런 부분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수면내시경시에는 몸을 완전 마취하는게 아니고 단순히 수면만 유도하기 때문에 엉뚱한 이야기를 하거나 잠결에 일어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의료진들에게는 너무 익숙한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수면내시경 과정에 별 일이 없었나 걱정스러우시군요.
내시경이 끝난 뒤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다면 짐작하시는 대로 내시경이 잘 진행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몸조리 잘 하시면 되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론, 수면 마취에서 깰 때, 약간 술취한 느낌으로 횡설수설 하거나, 행동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도 그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