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산책 예절과 함께 안전하게 동행할 수 있는 방법은?
반려견 산책을 매일 아침과 저녁시간 꼬박꼬박 해주고 있는데요 산책이 애들한테 운동과 더불어서 이웃과 마주치는 시간이기도 하다보니 리드줄을 짧게해서 혹시라도 생길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배변 봉투와 함께 물티슈나 휴대용 물통도 챙겨가고 있는데요 반려견 산책 예절은 어떻게 가르치는게 좋을까요? 활발한 성격으로 갑자기 돌진하는 버릇을 줄이는 연습 방법과, 공용 공간에서 민원을 예방하는 인사말과 대화 요령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반려견이 언제, 어떤 자극에 반응할지 보호자가 알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짧은 리드줄 훈련과 반복적인 보상 교육을 통해 가능합니다. 리드줄은 너무 짧으면 아이가 불안해하고, 너무 길면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1.2~1.5m 정도의 기본 길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 중에는 항상 보호자 쪽으로 시선을 유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른 개나 사람이 나타났을 때 명령어로 시선을 돌리고, 잘했을 때 즉시 간식이나 칭찬으로 보상합니다. 이런 훈련을 반복하면, 갑작스러운 돌진이나 흥분 반응이 점차 줄어듭니다.
또한 산책 중 마주치는 다른 사람이나 반려동물에게는 먼저 접근하지 않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활발하거나 사회성이 높은 개일수록 자기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명령을 정확히 구분해 교육하고, 통행이 좁은 골목이나 엘리베이터 근처에서는 몸을 벽 쪽으로 붙이고 상대방이 먼저 지나가게 하는 것이 기본 예절입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돌진이나 흥분 반응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 행동교정 수의사나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행동 분석 후 맞춤 훈련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 산책 예절의 핵심은 보호자 옆에서 보행에 집중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갑자기 돌진하는 습관은 반려견이 보호자보다 앞서나가려고 할 때마다 즉시 멈춰 서거나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는 것을 반복하여, 줄이 팽팽해지면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인지시키는 훈련이 효과적입니다. 이때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집중하고 옆에서 걸으면 간식으로 칭찬하여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용 공간에서 이웃을 마주칠 때는 즉시 목줄을 짧게 잡고 반려견을 몸에 가깝게 붙인 후, 보호자가 이웃과 반려견 사이에 서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안녕하세요, 먼저 지나가세요"라고 먼저 양해를 구하거나, 상대방이 개를 무서워하는 기색이 보이면 "괜찮습니다, 물지 않아요"라는 말 대신 조용히 거리를 두고 지나가는 것이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