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의 현재 기준금리는 -0.1%이며,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로 3.35%의 금리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다른 국가들이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에 의한 환율방어를 위해서 금리인상을 해야하는 것과는 상황의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30년동안 일본국민들의 소비침체로 인한 경기침체가 일본 국내에는 더 큰 경제적 문제이며, 엔화가치하락으로 인해서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다고는 하나 그 수치가 3%로 다른국가들의 정상 인플레이션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의 금리상승은 오히려 소비침체에 더 악영향을 미치게 되다보니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본이 엔화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견딜 수 있는 것은 일본의 달러보유고의 힘에서 나오는 것인데요. 일본의 달러보유고 현황은 1조 2천억달러 수준이며, 달러로 바로 환전할 수 있는 미국국채 보유량은 1조 1천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달러만 2조 3천억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현재 달러보유액이 4,167억달러이며 미국국채 보유량은 1천억달러에 조금 못미칩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와 일본의 달러 보유량은 최소한 4배이상이 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일본의 경제의 경제는 오히려 엔저가 심각하더라도 다른 국가에 비해서 매우 재무적으로 건전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언론을 보면 엔저로 인해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더 심각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일본 경제는 전혀 위험성이 없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일본의 달러 매도를 통한 엔화 저평가방어도 달러외환보유고가 튼튼하니 할 수 있는 정책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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