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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1.24

유씨와 류씨는 서로 다른 성씨인가요?

유씨와 류씨는 서로 다른 성씨인가요?

저는 같은 성씨라고 생각했는데

가만생각해보니 어떤사람은 류라고쓰고

어떤사람은 유라고 쓰더라구요

어떤차이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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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23.01.24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씨와 류씨는 같은 성씨 일수도 있고, 다른 성씨일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 류로 발음되는 성씨 한자는 4가지 입니다.

    버들 류, 묘금도 유, 점점 유 , 곳집 유를 사용하며, 문화, 진주, 풍산, 고흥 등은 버들류를 쓰고 강릉, 거창, 연안, 배천 등은 죽일류, 모금도유를 쓰며, 창원, 기계, 강진, 무안 등은 점점유, 무송, 평산은 곳집 유를 씁니다.

    한자와 한글을 병행해서 사용하면서 두음법칙으로 인해 문제가 됩니다.

    1996년 모든 성씨에 두음법칙을 적용하라는 예규를 만들며 류씨가 모두 유씨로 표기되었습니다.

    그러자 성의 초성이 ㄹ인 종친회에서 자신의 성을 국가가 강제로 바꾸는것으로 보고 법적 투쟁에 나섭니다.

    이에 공식문서에서는 유씨로 쓰고 개인적으로는 류씨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생기며 1007년 8월에 기존 예규가 대법원에서 위헌판결이 나면서 소리나는대로 성씨를 사용할수 있게 예규가 바뀝니다.

    예규가 바뀌자 류씨를 가진 사람이 가정법원에서 변경신청을 하면 기존 유씨에서 류씨로 이름이 변경 가능 해졌습니다.


  • 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씨는 묘금도 유劉, 기계 유兪 등이 있으며, 류씨로 쓰이는 성씨는 버들유柳씨가 대표적입니다.

    다만, 버들류씨는 한글 두음법칙에 의해 유씨로 발음하는 경우와 류씨로 발음하는 경우 두가지로 혼용되고 있습니다.

    본래 묘금도 유씨도 중국에서는 지방에 따라 류로 발음되기도 한다하는데, 국내에선, 묘금도 류씨로 불리는 사람은 본적이 없고 유씨로 발음합니다.

    기계유씨는 류씨와 전혀 혼용이 아니고 유씨로 발음되고 있고요.

    제 아는 분이 버들유씨 신데... 이야기 들어보니, 호적에 유씨로 등록할지 류씨로 등록할지 선택하여 등록할수 있다고 합니다. 단, 한번 등록되면 다시 고칠수 없다합니다.

    류씨로 등록된 인구가 약 30%, 유씨로 등록된 인구가 70%정도 된다하며 점점 유씨 등록이 많아지는 추세라 하시더군요.

    따라서, 국내에서 류씨로 불리는 분은 거의 버들류씨라 보시면 되고, 나머지 혼용 안하고 유씨로만 쓰는 성씨가 따로 있다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지혜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같은 성씨일 수도 있고 다른 성씨일 수도 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에서 유/류로 발음되는 성씨 한자는 4가지인데 柳(버들 류), 劉(죽일 류, 묘금도 유), 兪(점점 유), 庾(곳집 유) 한자와 한글을 병행해서 사용하면서 두음법칙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두음 법칙(頭音法則)은 특정한 음운 또는 음운군이 단어의 음절 초(특히 첫 음절의 초)에 오는 것을 기피하거나 그 위치에서 특정한 조건하에 변형, 제한되거나 음가를 잃고 실현되는 음운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단어의 첫단어의 초성이 'ㄹ' 이면 'ㅇ' 이나 'ㄴ' 으로 바꿔 사용하는 문법입니다.


    이 맞춤법 때문에 우리나라는 1996년 모든 성씨에 두음법칙을 적용하라는 예규를 만드는데 류씨가 모두 유씨로 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07년 8월에 기존 예규가 대법원에서 위헌판결이 나면서 소리나는대로 성씨를 사용할 수 있게 예규가 다시 바뀌게 되었습니다. 예규가 바뀌자 류씨를 가진 사람이 가정법원에 변경신청을 하면 기존 유씨에서 류씨로 이름이 변경이 가능해졌고 2년동안 5만명이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11년동안 유씨로 살아온 사람들이 어떤 사람은 기존 유씨가 더 편하게 느껴지거나 다른 이유로 신청을 안하고 어떤 사람은 류씨로 변경 신청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류씨지만 유씨로 사는 사람이 있고, 류씨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 [유]로 표기되는 성이 몇 가지 있습니다. 아주 흔한 유씨로는 《유(劉)》《유(柳)》《유(兪)》등이 있는데 [유(劉)]는 뜻이 " 죽일 류/ 베풀 류" 등이고 [유(柳)]는 "버들 류"자이며 [유(兪)]는 "점점 유/ 넘을 유/ 병나을 유" 등등의 뜻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그 음은 류, 또는 유인데 이 글자들이 성씨로 쓰여 맨 앞에 오게 되면 우리나라의 두음법칙에 따라 유음(流音)인 [ㄹ]이 [ㅇ]으로 바뀌게 되지요. 그래서 얼마 전에는 모두 《유》씨로 불렸습니다.


    그런데 "유(柳)씨" 측은 표기가 같은 다른 유씨들과의 혼동 때문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들의 성을 두음법칙에 구애받지 않고 본래의 한자 음대로 "류"로 표기하기로 한 것입니다. 또 이북에서는 류로 표기하는 것이 굳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류씨종친회의 결정일 뿐이며 법적으로는 공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적이나 백과사전, 공문서, 교과서 등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고, 경우와 필요에 따라서 류로 표기되는 일이 있는가 하면 유로 표기되는 일도 있는 것입니다.


    柳씨라고 하더라도 공문서나 공인 시험지 등에 [류]로 표기하는 경우에는 불이익을 당할 우려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