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성민 과학전문가입니다.
한국인이 비교적 액취가 적게 나는 것은 한 연구결과에서도 밝혀진 사실입니다. 겨드랑이 땀 냄새인 일명 ‘암내’는 아포크린 (Apocrine) 땀샘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이 불포화 지방산과 박테리아 등과 만나 생긴다. 그런데 이 아포크린 땀샘 분비가 활발한 G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한국인 중에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국의 브리스톨 (Bristol)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G유전자는 주로 유럽이나 아프리카인에게, A유전자는 주로 동아시아인에게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G유전자를 가진 인구는 2%에 불과하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적은 비율이라고 합니다.
2013년 ‘Frontiers Research Foundation’ 저널에 개제된 일본 연구팀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은 여러 인종 중 겨드랑이 냄새에 관여하는 ABCC11 유전자형 중 하나인 A형 유전자를 보유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A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아포크린 땀샘 분비가 적다.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인이 액취가 적게 나는 이유는 유전적인 요인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모든 한국인이 액취가 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액취는 유전적 영향이 크지만 다른 요인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젊은 나이대거나 건강이나 청결상태가 나쁠 때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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