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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의 기원은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유대교 분파이자 쿰란 공동체로 더 잘 알려진 에세네파, 플라톤의 국가론, 초대 기독교의 교리, 중세 말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근세 초 톰마소 캄파넬라의 태양의 나라 등에서 기원합니다.
공산주의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16세기 경 개신교의 소수파인 재세례파가 초기 기독교적인 공동생활을 추구하면서 주장, 사유재산을 부정하고 평등을 추구하며 속세적 가치를 부정하는 등의 특징을 가집니다. 그러나 주류 기독교인들에 의해 소수 재세례파가 이단으로 박해당하면서 이러한 의미의 공산주의 용어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18세기 들어 공산주의 용어가 부활, 이때의 공산주의는 인클로저 운동에 대한 반발로 촌락 내 공동체적 소유를 지향하고 사적 소유관계를 배척하던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오늘날 공산주의는 레닌이 20세기 초 러시아 제국의 특수한 조건에서 발전시킨 사상 및 이론의 체계와 실천과 운동을 스탈린이 최종적으로 종합한 이론으로서 마르크스-레닌주의 정당, 즉 공산당이 수립한 과거 소련, 동류럽, 중국, 북한, 인도차이나 반도 등지의 정치체제를 가리키게 됩니다.
북한의 경우 1945년 38도선의 이남지역에 미군이, 38도선의 이북에 소련군이 주둔했고 당시 소련군이 주둔하던 곳은 소련의 도움을 얻은 공산주의자들이 중심이 되어 건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