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완용은 원래 독립을 원하던 충직한 신하였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조선에 군사교관을 파견해 조선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늘려나갈 생각이었고 이런 러시아의 행동을 이완용이 적극적으로 제지합니다.
이로인해 분노한 러시아는 이완용을 협박하기 시작, 결국 이완용은 지방으로 갈수밖에 없었는데 이완용은 부임한지 닷새만에 직무태만으로 감봉, 공공횡령죄로 파직의 위기를 맞기도 하며 독립협회에서 제명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러일전쟁이 일어나고 일본의 승리로 끝이나는데, 이때부터 일본은 엄청난 힘을 가진 국가로 부상하고, 패한 러시아는 한반도를 일본에 완전히 넘기게 됩니다.
한반도가 일본의 손에 넘어가자 고종은 이완용을 다시 불러들이는데 당시 고종은 일본의 내정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이완용을 불렀지만 미국은 조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미국이 필리핀 점령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일본의 한반도 점령을 인정하는 가쓰라 - 태프트 밀약을 맺었기 때문으로 결국 미국은 조선에서 철수, 이완용은 더이상 미국에게 의지할수 없게 되었고, 이때부터 이완용은 새로운 힘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때 이토가 조선으로 넘어오게 되는데, 이토는 외교권을 빼앗기위해 을사조약을 제시, 이때 조선의 대신들은 조약에 반대하지만 이완용은 여기서 을사조약에 찬성하게 되며 친일파가 됩니다.